우리는 늘 자유를 갈망하면서 살아간다. 과거가 그랬고, 미래가 그렇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돈'으로부터의 자유이다. 생각해보면 이상하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서 좋은 대학교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에 들어갔지만,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자가 되는 사람은 극히 드문 것이 현실이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
철학자 니체는 본인의 저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인간을 낙타에 비유한다. 낙타는 자신의 짐을 지고 걸어가지 않는다. 누군가의 짐을 지고 힘든 사막의 여정을 거닐게 된다. 낙타가 지고 가는 술은 낙타 소유주의 것이고 낙 침낭 또한 소유자의 것이다. 결국 낙타는 현재를 착취당하는 현실의 근로자와 같은 입장이다.
니체는 낙타에서 벗어나서 사자가 되어라고 한다. 착취와 무의미한 노동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자유를 갈망하며, 자신의 욕망을 포효하는 사나운 사자 말이다. 사자는 움츠려있던 본인의 갈망을 들고 나와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투자자를 상기시킨다. 근로소득에서 벗어나서 제2의 소득을 만들어나가며 조금이나마 자유를 얻어가는 과정 말이다.
마지막으로 니체는 자유를 포효하는 사자에서 어린아이가 되어라고 말한다. 주변에 어린친구들을 보면 정말 궁금한 것이 많다. 하늘이 왜 파란지, 멀리 있는 건물이 왜 작아 보이는지 등등 시시콜콜한 것들 모두가 궁금증 투성이인 나이다. 인간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시간이 빨리 가는 것은 기존의 쌓아온 경험들이 새로운 지식들을 스킵해버리기 때문이다. 시간이 빨리 흘러갈수록 생각할 것도, 상상할 수 있는 것 또한 줄어든다.
노동자에서 투자자로 마지막으로 진정한 부의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니체는 낙타, 사자, 그리고 어린아이로 형상화 시키고 있다. 사실 진정한 자유 속에서 인간이 가장 욕망하는 그 무엇인가를 찾아갈 수 있다. 매일이 고되고 힘들지만 하루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에게 희망마저 빼앗아 버린다면 너무 잔혹한 세상이 아닐까?
생각해보면 어린아이와 같은 호기심을 가지고, 사자의 용맹함과 낙타의 꾸준함이 결합된다면 최상의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닌가.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면 무조건 낙타의 과정부터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타인의 짐을 지고 자신의 것을 탐하면서 타인의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능력과 시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자신에게 결핍된 것을 갈망하게 된다.
현재 자신이 어떤 단계에 있는지 한번 생각해보자.
자유를 진정 원한다면, 자신의 위치를 한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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