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온 나라가 시끄럽다. 먼저 금융이 시끄럽고, 이후 실물경제까지 전이된다는 두려움에 모든 국민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코스피가 1400을 찍고 1970까지 반등하고 있는 시점에서 전월 실물경제는 어떤 양상을 보였을까?
경제가 타격을 입으면 가장 먼저 고용율이 악화된다. 실업률이 올라가면 내수경제가 죽어버리고, 나라의 돈이 말라버린다. 4월간 취업자 수는 2656.2만 명가량 된다. 한국 인구가 5200만 명가량 되니 경제인구는 50% 정도라고 볼 수 있다. 전년 동월 대비 47.6만 명 감소한 수치이며, 숙박/음식/교육서비스/제조업/건설업 모든 산업의 경제인구가 하락하였다. 하지만 실업자수는 117만 명으로 실업률은 4.2%를 기록하였으며 전년 동월 대비 0.2% 하락한 수치이다. 미국이 14.7%로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는 선방한 것이 아닌가 싶다. 비경제 활동인구는 1699.1만 명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은 62%가량 보이고 있으며 아마 코로나 19로 인해 일을 쉬거나 학업으로 돌아간 인구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물가는 글로벌 유가가 하락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1% 하락한 104.95이다. 관리재정수지는 3월 기준으로 나왔는데, 55.3조 원 적자다. 통합재정수지 -45.3조 원(전년대비 28조 원 감소한 수치다) / 관리재정수지 -55.3조 원이며, 20.3월까지 108.6조 원이 집행되어 집행률 35.3%을 보이고 있다. 아마 코로나 19로 인해 각종 국책사업들에 조기 집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경제는 아직 코로나 19가 진정되지 않은 상태로 미국은 1/4분기 GDP 성장률 -4.8%를 기록하고 있고, 생산/소비/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며 실업률은 14.7%의 역대 최악의 스코어를 보이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 일본은 전년 동기 대비 -1.1%, 유로존은 1/4분기 GDP 성장률 -3.8%를 보이고 있다. 말글대로 경제상황은 최악이다.
국내 소비 분야는 1/4분기 -6.4% 감소하였으며, 온라인 매출만 유일하게 19.9% 증가하였다. 설비투자는 1/4분기 전기대비 0.2%증가하였으며, 기계류, 운송장비 투자 모두 증가하여 전년 동월비 9.8% 상승하였다. 다행히도 기계수주, 제조업 가동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BSI(제조업 심리지수)은 70에서 50까지 떨어지면서 향후 전망은 암울한 상태다. 건설투자는 전기대비 1.3% 증가하였으며, 20년 3월 건설기성은 건축, 토목 실적 모두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2.6% 증가한 상태다. 건설 투자 증가에 힘입어 분양물량은 증가하고 있으나, 건축허가 면적 감소, 건설수주 하락 등으로 인해 향후 전망은 안 좋은 상태다.
4월 수출은 전년동월 24.3% 감소하여 369.2억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수입은 전년 동월 15.9% 감소한 378.7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수출입차는 -9.5억 달러로 99개월 만에 적자라고 한다. 3월 경상수지는 62.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상품수지 70억 달러, 서비스수지 -14.6억 달러, 본원소득수지 9.3억 달러, 이전소득수지 -2.3억 달러를 보였다. 금융계정은 57.7억 달러 순자산 증가하였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 감소, 외국인 국내 투자 증가하면서 순 유출 감소하였으며, 증권투자는 외국인 국내 투자가 더 크게 감소하면서 순 유출 확대를 보였다. 파생금융상품은 순 유출 확대, 기타 투자는 순 유출 전환을 보이고 있다.
20년3월 광공업 생산은 전기/ 가스업 4.6% 증가하였으며, 광업은 감소하였다. 20년 3월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0.6% 감소하였고, 출하는 전월대비 6.4% 증가하여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은 전월비 7.8% 하락하였다. 재고는 석유정제, 자동차, 기계장비는 증가하였으나 반도체, 화학제품, 통신/방송장비는 재고가 줄어들면서 긍정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20년 3ㄷ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1%로 전월비 3.4% 상승하였다.
코로나19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서비스업의 경우 전월비 4.4% 감소하였다. 도소매/ 운수, 창고업/ 숙박, 음식업/ 예술, 여가 등 감소를 보였다. 20년 3월 전 산업생산은 전월비 0.3% 감소하였으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1.2% 하락하였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6% 하락하였다. 장기 경제 움직임보다 단기 경제 상황이 더 부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시장은 각 국의 경기부양책과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주요국 봉쇄조치 완화 등등의 긍정적인 요인들로 주식시장은 4월 말 1947.6을 보이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1218.2원으로 환율 상승을 보이고 있다. 원/엔 환율은 1143.3원으로 환율 상승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마다 달러와 엔화 같은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주요국 통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최근 1g 당 7만 원 까지 올라간 금값과 동일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채권시장은 150조원 가량의 3차 추경으로 단기 수급불안이 해소된 국면으로 접어들었으며, 콜금리는 4bp 하락, 3년 물 국고채는 6bp 하락세 등을 보이고 있다. 통화량은 M2 기준 전월대비 8.4%(230조 원가량) 상승한 2982.6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와중에서 20년 4월 은행 수신은 2.8조 원 증가한 1806조 원이며 자산운용사 수신은 17.3조 원 증가한 676.2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20년4월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은 0.27% 상승, 주택 전세 가격은 0.11% 상승,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1.6% 증가한 108,677건을 보이고 있다. 토지시장은 0.27% 상승하였으며, 토지거래량은 282,000 필지로 전년 동월비 18.9% 증가한 수치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거래량의 33%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토지보다는 주택, 상가, 공장 등의 건물형 토지 거래량이 증가한 수치로 보인다.
4월 경제동향을 살펴보면서 금융시장은 이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다소 안정화되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음식업, 서비스업 종등 실물경제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또한 고용지표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수출입차가 99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물경제 침체를 계속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신흥국들의 경제회복이 이루 어지 않고 코로나 19가 완전히 잡히지 않으면서 불안정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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