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의 이상향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를 가진다는 것은 자신의 이상향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시간이 흐르면서 피부는 늙어가고 허리는 굽어가지만 우리의 정신은 늙지 않고 오히려 성장해간다.
이상이 사람을 죽이는 순간 또한 있다.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대립각을 세우던 것이 불과 100년 전이다. 부산이 그랬고, 중국이 그랬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이상향의 맞대결 속에서 아무런 죄 없는 사람들 수만명이 목숨을 잃었고,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다.
과거 사서삼경 중 하나인 중용에서는 가정을 다스리기전 입지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격물치지를 통해 사물의 이치를 깨달은 후 자신의 뜻을 세워야 진정한 학문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고 하였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서 어떤 이상향을 펼치고 싶은가?
현재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자본주의 기반위에 서있는 나라이다. 돈이 돈을 버는 시대이며,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세상인 것이다. 사람이면 모두가 돈을 많이 벌고 싶지만 사실은 세상에서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 더 큰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올리고, 세상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세워야 할 이상향의 방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이상을 세우지 않았고, 뜻을 이루지 않았다면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고, 이 세상에 흘러갈 방향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이상향을 세워야 할 것이다.
개개인의 삶도 시간 속에서 성장하지만, 사회 또한 다양한 구성원의 조합 속에서 성장해 나가는 것이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구체적인 액수를 정하여 목표를 정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며, 가치를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0.5%로 인하되면서 자산시장은 본격적인 유동장의 형세로 접어들고 있다. 주식, 부동산 무엇이든 돈을 흡수하고 있지만 유일하게 노동시장의 근로자들에게는 자본시장의 과실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 기업은 낮아진 대출금리를 통해 차입자금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고 순이익이 발생할 경우 노동임금을 올리기 때문이다.
자본가가 옳고 노동자가 옳지 않다는 이분법적인 생각은 현재에 적용되지 않는다. 단지 근로자로써의 단조로운 삶 속에서 하루는 힘들다. 우리는 희망, 결단, 이상향, 꿈을 가질 수 있다. 하루를 버티게 해주는 힘은 바로 이것이다.
시간이 흐르면 몸은 늙지만, 영혼은 늙지 않는다. 젊은 영혼은 우리가 가진 이상향을 먹으면서 성장하게 된다. 미래를 누가 알겠냐마는 우리가 살아있는 한 절대 늙지 않는 젊은 인생을 살아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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