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확실한 진리가 있다. 그것은 바로 월급쟁이는 부자가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의 상위 1%, 연봉 1억 등의 떠도는 말들은 일반인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이러한 논리는 사실 산업화 시대에 개인이 돈을 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근로소득이었기 때문에, 부모세대, 자녀세대로 이어지면서 학교에서 좋은 성적 받고, 좋은 대학 가서, 전문직종이나 대기업에 취직하라는 논리이다.
대한민국 상위 1%의 연봉은 1억5천만원이라고 한다. 이 정도의 연봉을 받는 사람이라면, 삶이 어떠할까? 요트 타고 바다에서 바람을 즐기면서, 음악을 즐기고 저녁에는 바비큐 파티를 하며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일까? 아니다. 상위 1%의 사람들 또한 일반인 보단 조금 더 좋은 차를 타고, 조금 더 좋은 집에 거주하면서, 자녀들을 조금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할 능력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가 상위 1%가 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초등학교 부터 시작하여 대학교, 어학연수, 자격증 준비, 대학원 등의 상당히 많은 교육비와 시간이라는 소중한 자원을 투입하여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연봉 1억을 넘기기 위해서는 대기업 기준으로도 최소 차, 부장급으로 진급해야 현실적인 연봉이다. 그럼 공채로 입사하여 최소 10년 이상의 기간이 걸리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과 조금더 좋은 환경뿐인 상위 1%의 삶을 원하는가? 물론 당장 써야 할 돈이 없고, 조금 더 풍족한 삶을 원하는 것은 인간이 가지는 당연한 욕망이다. 하지만 그 조금 더의 윤택한 삶을 위해 우리가 희생해야 하는 자원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에 더해 더 큰 문제는 상위 1%의 삶이 나의 입신상의 문제가 생긴다면 바로 끊기는 소득이라는 것이다. 내가 출근하다 교통사고로 상해를 입을 확률, 일하는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내가 쓰러질 확률이 0%라고 장담할 수 있는가? 인생은 아무도 미래를 알지 못한다. 내가 쓰러지거나 다쳐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면 순식간에 나의 삶은 상위 1%에서 하위 1%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경제활동을 함에 있어 근로소득은 매우 중요한 소득원천이다. 국가에서 '최저시급'을 규정하여 근로자들의 최저 복지선을 정하고 있고, 나의 시간을 제공하여 경험/인맥/소득을 얻을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근로자들과 그 자녀들은 근로자라는 작은 색안경에 갇혀 더 큰 세상을 보기가 힘들다. 하루 24시간 중 근로소득을 위해 투입하는 나의 시간 자원은 무려 10시간이 넘는다. 인생의 절반 가까이를 근로소득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편협한 시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더 큰 세상이란 무엇일까? 한국의 2020년 국가예산은 512조 원이며, 2019년 GDP 규모는 1900조를 넘는다. 경제에 참여하고 있는 누군가는 본인의 시간을 최소한으로 투입하고 수익률 100%~500%까지 수익을 벌어가고, 누군가는 인생의 절반을 근로소득을 벌기 위해 써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더 큰 세상을 보아야 한다. 정보통 통신기술이 발달하고, 소비구조가 다변화되면서 인간의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기 가장 좋은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워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넘어져도, 우리가 다쳐서 쓰러져도 우리의 시간을 대신하여 일 해줄수 있는 로봇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우리 주변 혹은 책이나 강연을 통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소득을 다변화시키고, 증여의 마법을 부리는 자들의 방법을 찾아보고 배워야 한다. 그들의 삶을 보고 나는 어떤 기상천외한 방법을 동원할지 상상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삶의 철학을 통해 나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는 더 큰 세상을 보고, 더 많은 시간적 자유를 얻게 되며 최종적으로 자아실현의 욕구를 채워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늘 이 글을 읽으며 동심으로 돌아가보자. 초등학교 교실에 앉은 과거의 나의 모습을 생각해보자. 장래희망을 적으라는는 종이 앞에서 우리들은 수많은 장래희망들을 적어왔었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현실'이라는 것을 배우고, 보이지 않는 기준들을 배워가면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인생이 우리를 살아오게 된 것이다. 우리를 가두어 왔던 편협한 시각을 버리고, 다시 한번 동심으로 돌아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때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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