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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생존법

서킷 브레이커 사이드카 뜻(Circuit Braker, SideCar), 증시 폭락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by 하하호호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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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검은 금요일입니다. 12일 WHO에서 코로나19 펜데믹(Pandemic)을 선언하고, 유럽에서 이탈리아 확진자 사망자수가 1,000명이 넘어가면서 시장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하락지지선이 무너지고 끝없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1일 현지시간으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9,500달러의 감세 및 대출정책을 의회로 제안했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서는 레포(Repo)거래 한도증액과 동시에 물가연동채권(TIPS) 매입을 확대하는 등 단기 유동 공급에 이례적인 조치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에 시장에 큰 충격을 받고 있어 실물경제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하지 못하는 자영업자분들이나, 공장을 가동하지 못해 휴업/폐업 하시는 사업장이 많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정부정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3월13일 국내증시는 검은 금요일을 보였습니다. 장중 코스피는 1700선이 무너지면서 서킷브레이커(Circuit Braker)가 발동되었고 동시에 코스피 200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대비 5%이상 하락하자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을 일시간 정지시키는 사이드카(Side Car) 까지 발동되었습니다. 시장하락세가 중대한 위기로 전이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이주열 한은총재, 은성수 금융위원회장, 윤석헌 금감원장은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하여 공매도 금지, 외환시장 변동성 축소를 위한 방안을 검토하였습니다. 오늘은 경제위기마다 발동되는 서킷브레이커(Circuit Braker)사이드카(SideCar)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킷브레이커(Circuit Braker, CB)

 
 서킷브레이커는 흔히 누전차단기를 의미합니다. 이 제도는 주가가 급락하면 투자자에게 냉정한 판단의 시간을 부여하고 주가 폭락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서킷브레이커는 총 3단계로 시장경보기능을 작동합니다. 전일종가대비 하락폭이 1단계(하락률 8%), 2단계(하락률15%), 3단계(20%)을, 1분간 유지될 경우 향후 20분간 거래소 모든 종목의 매매 거래가 정지되고 이후 10분동안 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 경쟁매매 방식으로 기준가를 정해 매매를 재개하게됩니다. 3단계가 발동되면 당일 거래소 시장거래는 즉각 중단됩니다. 서킷브레이커는 1987년 10월 19일  블랙먼데이에 22% 대폭락을 겪은 증시의 충격을 보안하기 위해 최초 도입되었습니다.

 

사이드카(SideCar)


 사이드카는 주가지수서물 시장을 대상으로 합니다. 서킷브레이커가 하락폭에 대한 경보장치로 작동한다면 사이드카는 시장변동성(volatility)을 규제하기 위한 제도입니다. 즉 하락폭과 상승폭의 지나친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발동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이드카는 전일종가대비 코스피 200 선물시장가격이 5%이상 , 코스닥 150 선물시장이 6%이상 변동하여 1분이상 지속되는 경우, 5분동안 선물시장 전체 거래가 중지되게 됩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매매를 통한 지나친 변동성을 규제하게 되는데요, 프로그램 매매 특성상 추세매매의 형태를 보이며 이는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1998년12월 최초로 서킷브레이커 제도를 도입하여 역대 발생횟수는 총 10회가 발동되었고 코스피 7회, 코스닥 3회가 발동되었습니다. 사이드카는 국내 선물시장에 1996년 11월에 도입되어 총 23회발동되었습니다. 이중 코스피 16회, 코스닥 7회가 발동되었습니다. (상승6회, 하락 17회)

 

 

 

 증시가 하락하면서 신용위축이 상당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위축되는 경제상황에서 자산을 지키는 방법은 먼저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여 수익률 저하가 불가피 하지만 원금손실을 피하는 방법입니다. 실제 은행PB들의 전언에 의하면 자산가들은 자산시장에서 현금을 회수하여 이를 현금성 자산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생각보다 코로나19발 시장충격이 장기화 될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굉장히 위험하지만 인버스(inverse) 자산에 투자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WTI 유가가 배럴당 31.31$까지 떨어지면서 ETN 인버스의 수익률은 65%에 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계대출이 늘어나고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경우 개인들의 신용매매가 1조원을 넘어섰다는 기사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특성상 신용팽창을 기반으로 경제가 성장해 나가야 하는데, 정말 2008년과 같은 신용위기가 발생된다면 뇌관이 기업이 될지 개인이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 능동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정부입니다. 하루 빨리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을 부양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부정책이 집행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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