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일 주요 경제 뉴스 (테슬라 급등, 코픽스 하락)

 

1. 뉴욕증시 하락, 테슬라 급등

 

17일 1일 휴장을 거친 미국증시는 다우지수 1.14%하락한 391.76포인트, S&P500 지수 0.2% 하락한 8.12 포인트, 나스닥지수 0.14% 상승한 11,095.11에 마감했습니다. 17일 시장이 주목한건 기업들의 2022년 4분기 실적입니다.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낮은 기업 실적에 어닝 쇼크가 닥쳤습니다. 11년 만의 최악의 어닝쇼크입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가격인하를 시행하면서 대규모 주문이 몰렸습니다. 곧바로 주가에 반영되었습니다. 17일 하루만에 7.43% 급등한 $131.4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 골드만삭스 ‘어닝쇼크’, 테슬라 '급등'에 혼조 마감…유가·비트코인 상승 [출근전

 

 

2. 11개월 만에 코픽스 하락, 주담대 금리 꺽인다

은행연합회가 발표하는 신규 코픽스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코픽스는 변동금리 산정 기준으로 사용됩니다. 채권시장에서 은행채 금리가 안정되면서 고정형 대출금리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7일 신규 코픽스는 0.05% 하락한 4.29%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가 꺽이기 시작하면서 시중은행의 변동대출 금리도 내려갈 것으로 보입니다. 8%를 뚫고 올랐던 주담대 변동금리는 상한이 7.3%까지 내려왔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3.5%에서 멈출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금융당국이 완화해줬던 LCR 규제가 6월에 종료되면서 수신금리를 올리거나, 은행채 발행량을 확대할 가능성, 그리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라는 점 때문에 하반기 금리 상승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1년 만에 코픽스 인하… 대출금리 정점 찍고 내려간다

 

 

3. 둔촌주공 미계약 1400채, 분양시장 바로미터 무너지나

국내 최규모 재건축 단지로 둔촌주공 구하기라는 말을 들으면서 정부가 지웠했던 둔촌주공이 미계약 1400채가 발생했습니다. 계약률은 70%에 불과합니다. 전용면적 39㎡~49㎡ 등 소형 평형에서 미계약이 속출했습니다. 둔촌주공이 청약을 시행할 때도 평균 경쟁률이 5.5대 1에 그치고, 최저 당점가점이 20점으로 미계약이 우려되었던 부분입니다. 

 

 

정부는 1.3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분양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폐지, 중도금 대출 규제 해제 카드를 내놓았지만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고, 금리 수준이 높아 미계약이 대거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둔촌주공 1400채 미계약 사태.."설마했는데 우려가 현실됐다"

 

 

4. 기준금리 인상 끝? 국채금리 계속 떨어진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날것이라는 기대감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보다 낮아진 3.484%로 내려왔습니다. 10년물 3.444%, 30년물 3.42%입니다. 3년물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한 건 2012년 8월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에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갈것이라 명시했습니다.

 

 

 

금통의 의원은 최종 기준금리 3.5%와 3.75%가 각각 절반으로 나뉘었습니다. 또한 물가상승률도 현재는 5% 내외 상승률을 보이지만 연말 3% 수준으로 내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되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5. 비트코인 저점 찍었나? 2만1000달러 회복

암호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FTX 파산신청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2023년 들어 13일 동안 내리 상승하면서 30% 가까운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다는 기대감과 물가상승률이 하락세를 보이는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래들이 비트코인을 대거 매집하는 모습이 보이고, 상대강도지수 또한 91로 과잉 매수를 크게 넘어서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바닥 찍었나…2만1000달러선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