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됩니다. 선택의 방향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되기 때무에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노력하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왜 항상 우리가 선택한 결정은 좋지 않은 결정을 가져오게 될까요? 친구의 주식이 더 오르거나, 친적의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르지만 내가 선택한 자산 가치는 하락하기만 합니다. 우리는 선택을 결정하는 자아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 안에 우리가 처리해야 하는 일들, 학습량들은 계속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반복적이고 빠른 일처리를 위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직관적인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이 직관적인 선택을 하는 자아는 반복되는 선택의 기로에서 기존에 가장 유익했던 방법대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단순히 반복적인 선택이 아니라 좀 더 장기적인 미래를 보고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직관적 자아는 사라지고 보다 깊숙히 생각하는 숙고하는 자아가 나타나게 됩니다. 여러가지 선택지의 장단점과 장단기적 이익을 비교한 후 결정을 내리는 자아입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발생합니다. 우리가 내리는 대부분의 결정들은 직관적 자아가 주관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은 과거 수렵체집 / 농경사회를 거치면서 현대 정보사회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과거 사냥과 기존에 농사를 짓던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세상이 아니지만 기존의 선택을 하던 방식을 고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변하지 않는 습성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ㅁ 깊은 사고를 하지 않는 습관
우리는 복잡한 생각을 하는 것을 기피합니다.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는 일이 생각하는 일뿐만 아니더라도 미래에 발생하지 않을 비관적인 생각과 걱정에도 많이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해당 선택지만 고르면 행복해 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른 집, 취업, 재테크, 인관관계등 우리가 직간접적으로 발을 담그고 있는 일들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최선의 선택을 내릴 수 있는 방버은 합리적이고 깊게 숙고하는 자아를 일깨우는 것입니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는 것보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집중하고 다른 생각을 배제하는 생각비우기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ㅁ 과거 데이터에 집착하는 경향
예전에 이렇게 하면 됬는데? 라고 반문하며 기존의 습성을 따르다 실패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세상은 선택의 연속이며 다수의 선택이 반복적으로 발생되면서 세상은 더욱 복잡해져만 갑니다. 산업의 변화, 인구의 변화, 돈의 흐름이 변화하면서 우리가 예전에는 맞다고 내리던 가치관들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 성전환 문제 관련 이슈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군대에서 성전환으로 강제로 전역을 하고, 성전환 수술 후 여대에 입학을 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가치관이 변화해가게 되고, 우리의 선택을 내리는 기준도 변화가 되어야 합니다. 과거데이터에 집착하는 경향을 버릴수록 불안하지만 오히려 현명한 결과를 내게 됩니다.
ㅁ 비현실적 낙관주의(본인이 평균 이상이라 생각하는 습관)
제일 쉽게 운전자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실제 운전을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80%이상이 자신의 운전실력은 평균이상이라고 답을 합니다. 왜 일까요?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기술과 생각의 능력이 평균이상이라 생각하는 낙관주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큰 오류 편향을 낳게 되고, 우리가 멍청한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본인의 역량을 과대평가하고 현재의 문제를 과소평가하게 된다면 참혹한 결과물을 낳게 됩니다.
ㅁ 현재의 상황을 고수하려는 경향
인간은 좀처럼 변화하지 않습니다. 사람 고쳐서 쓰는거 아니다라는 흘러가는 격언처럼 우리는 변화를 싫어합니다. 과거 데이터에 집착하는 이유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시대정신은 변화이고, 누가 더 많이 변화해서 고지를 선점하느냐입니다. 세상이 급격하게 변화해 가고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좀더 생각을 깊게 하고 현재 나의 강점과 세상의 변화트렌드를 민감하게 캐치하여 변화를 위한 마인드의 변화를 가져야 하는 시기입니다.
ㅁ 타인의 결정에 휩쓸리는 경향
이 부분은 정말 인류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간의 기본 본성입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무리를 짓게 됩니다. 무리 속에서 인간은 안정을 찾게 되고, 변화를 기피하게 됩니다. 이는 생각해보면 자연의 프랙탈 이론(Fractal theory)과 동일합니다. 각 자연의 부분주체들이 전체를 담고 있는 모양은 인간사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주변에 누군가가 부동산으로 돈 많이 벌었다더라. 요즘 누구나 주식하는 시대지. 삼성전자 가즈아를 외치면 나도 기류에 편승하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투자의 격언중 무리에서 멀어질수록 많은 돈을 번다라는 얘기가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무리는 항상 옳은 결정을 하지 않습니다. 2차 세계대전을 이끈 독일의 나치당은 독일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기반으로 세워진 정당이지만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독일의 멍청한 선택 중 하나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무리에서 멀어질수록 돈을 벌 기회가 많아집니다.
인간의 본성을 버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본성을 이겨내고 최선의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자본주의 시대에서 자본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는 지금 같은 세상에서 무리에 휩쓸리고 과거 타성에 젖어 세상을 원망한다면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 옆에 있는 친구의 결정이 나에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참 다행인건 우리안에도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숙고하는 자아가 있다는 것입니다. 매일 단 몇 분이라도 숙고하는 자아를 꺼내서 나에게 말을 걸어보는 것은 선택이라는 어려운 문제에 봉착한 현대인들에게 혜안을 줄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 입니다.
만약 내가 선택한 결정이 미치는 영향이 큰 조직의 간부들이라면 어떨까요? 인간은 선택지가 많을 수록 직관적인 자아가 나오게 되는 경향이 큽니다.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가장 유용한 선택지를 디폴트 옵션으로 옵트인하여 결정을 유도한다면, 조직적으로 보다 큰 효용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이를 현재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위해서 사용하는 것이 숙고하는 자아를 일깨우는 방법중 하나일 것입니다.
참고문헌 : 넛지(Nudge)_리처드세일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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