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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일본 오토바이 한달 여행 7일차 비오는 날 하코다테 시내 둘러보기 가볼만한 곳 고료가쿠 타워 다치마치 곶 아카렌카 창고 모토마치 공원

by 하하호호 2024.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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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토바이 한 달 여행 7일 차  하코다테 시내 둘러보기

일본에 오토바이를 타고 달린지 벌써 7일 차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홋카이도의 첫 관문 하코다테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바로 삿포로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예기치 않은 기상상황으로 숙소를 연박으로 수정하고 내친김에 하코다테 시내를 한번 둘러보기로 합니다. 

 

 

 

  • 출발지 : 홋카이도 하코다테
  • 목적지 : 홋카이도 하코다테 
  • 거리 : 17km

하코다테는 에도 시대에 최초로 개항된 항구입니다. 역사가 깊은 도시인 만큼 곳곳에 근대시대의 유적들이 많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고료가쿠부터 시작해 다치마치곶, 카네모리 창고까지 쭉 둘러보면서 하코다테의 풍경을 즐겨봅니다. 오랜만에 장거리를 안 가고 시내위주로 주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예보에는 하루종일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지만 오후 3시 정도가 되니 비가 그쳤습니다. 이제 곧 저녁시간이지만 시내 주행은 크게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비구름들도 슬슬 물러나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코다테 맨홀에도 고료가쿠 모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코다테의 상징과도 같은 유적지다 보니 곳곳에서 고료가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숙소에 붙어있는 코난 홍보물입니다. 하코다테 뿐만 아니라 일본 전 지역에서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코난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코난과 더불어 원피스의 인기는 아이돌 못지 않습니다.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가는 길에 있는 신사에서 한 컷. 

 

비가 오고 난 직후라 기온도 내려가고 파도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맨날 보던 바다지만 홋카이도에서 보니 또 감회가 새롭습니다. 

 

비가 완전히 그친 것으로 보여 일단 고료가쿠부터 가보기로 합니다. 오토바이로 이동하다 보니 관광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오토바이 주차장부터 찾아야 합니다. 

 

 

고료가쿠 타워 바로 맞은편에 주차장이 하나 있습니다. 오토바이는 일반 주차장에서 안받아주는 경우가 많아서 오토바이 전용주차장을 알아봐야 합니다. 

 

역시나 이곳은 오토바이 주차가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 친절한 아저씨가 하코다테 미술관에는 오토바이 전용주차장이 있다고 거기 주차하면 된다고 알려줍니다. 

 

하코다테 미술관 앞에 바이크 주차장이 노상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따로 주차선이 없는 곳이기도 하고 무료입니다. ㅋㅋ

 

미술관에 주차를 하고 나서려는 순간 빗방울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ㅜㅜ 비옷을 걸쳐입고 고료가쿠를 보러 갑니다. 남은 일정들도 모두 비옷을 입고 이동해야겠군요. 비가 와도 이동은 가능하지만 제대로 구경을 하기가 힘들게 됩니다. 

 

 

하코다테 고료가쿠 입장료 입장시간 

고료가쿠(五稜郭)는 에도 시대 말기 1864년에 건설된 성으로 일본 국가 지정 특별 사적으로 등록되어 있는 유적지 입니다. 에도시대 말기 그리고 메이지 시대가 시작될 때 막부군과 신정부군 간의 전쟁이 있었던 곳입니다. 설계는 다케다 아야사부로가 맡았는데요, 서양에서 공부를 했던 만큼 능보식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성보 양이 별 모양을 하고 있으니 굉장히 특이한 모양새입니다. 

 

고료가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료가쿠 타워 1층에 들어서면 이런저런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고료가쿠 타워 입장료는 성인 1인 기준 1000엔 입니다. 입장시간은 9시부터 6시까지입니다. 

 

입장 줄에는 하코다테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부터 강제로 개방당해서 서양 문물이 쏟아져 들어온 곳이지만 지금은 일본과 서양의 조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저기서 코난 스탬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저도 한번 찍어봅니다. 나머지 칸을 다 채울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 

 

 

타워 2층에는 식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망대 시간이 끝나서 못 보시는 분들은 2층에만 올라가도 고료가쿠의 5 각형 모양을 조금이나마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료가쿠 내부로 갈 때는 따로 입장료는 없습니다. 고료가쿠 타워에서 나와서 바로 공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감시간도 거의 다되었고, 비도 오는 날이다 보니 역시나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성곽 내부에서는 드론은 금지되고 있습니다. 

 

 

5각형 모양의 성곽 외부로는 넓은 해자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성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물입니다. 

 

고료가쿠 공원의 마감시간은 19시 입니다. 미리 가셔서 타워도 보시고 공원도 한 바퀴 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여기에 6시 30분에 도착해서 30분만 보고 나왔습니다. 

 

 

공원 내부에서 흡연장소는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공원입구에 있는 이 분이 고료가쿠를 설계한 사람입니다. 다케다 아야사부로. 

 

 고료가쿠 공원 안에서 일본에서 처음으로 벚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원 내부를 걷다 보니 이제 막 벚꽃이 다 져서 푸른 잎들이 솟아오르는 모양새입니다. 

 

굽이진 급커브 길은 5각형 모양의 모서리 부분입니다. 

 

멀리 고료가쿠 타워가 보입니다. 공원 자체는 걸어서 20분이면 다 돌아볼 수 있는 크기입니다. 

 

 

나오는 길에 보니 하코다테 관광 안내지도가 있습니다. 여기서 몇 개만 뽑아서 가보기로 합니다. 친절하게 한국어로도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나오는 길에 보니 하코다테 타워는 완전히 문을 닫은 모습입니다. 내일 삿포로로 이동하는데 타워에 못 올라가 본 게 아쉽네요. 

 

 

 

다음 목적지는 하코다테 산 전망대로 가봅니다. 저녁이 되기 시작하니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산 전망대에 도착했지만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고 비도 많이 내리고 있어서 오토바이는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뭐라고?!!!) 올라가려면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합니다. 포기하고 다치마치 곶으로 가봅니다. 

 

아마도 낮에 왔으면 멋진 곳이었을 텐데 비도오고 저녁이 되고 양옆으로는 무덤이 있는 곳이라 분위기가 싸합니다. 이 도로에 가는 동안 혼자 밖에 없으니 저녁에 와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드는 도로입니다. 

 

저 멀리서 하코다테 시내를 볼 수 있습니다.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있어서 드라이브 오기 딱 좋은 곳이네요. 

 

 

 

지형이 험준한 곳이다 보니 밑으로 내려가면 위험해 보입니다. 주차장에서 바다의 파도를 보면서 멍때리고 앉아있기 딱 좋은 곳입니다. 

 

한참을 앉아서 비내리는 바다를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여기도 드론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니 하코다테 시내에도 완전히 야경이 펼쳐집니다. 

 

 

다마고치 곶에서 나오는 길에는 산이다 보니 가로등이 아예 없습니다. 위험할 수 있으니 천천히 20킬로 이하로 주행해서 빠져나옵니다. 

 

 

 

다음으로 하코다테가 개항되고 나서 서양식 건물을 볼 수 있는 모토마치 성당으로 이동합니다. 모토마치 성당과 하리스토스 정교회 건물이 있는 이 거리는 메이지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거리입니다. 

비오는 날 모토마치 성당
하리스토스 정교회 건물

 

하리스토스 정교회 탑에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래로는 하코다테 시내와 함께 모토마치 성당이 함께 보여서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코다테구 공회당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여기서는 20분에 1000엔으로 메이지 시대의 의상을 빌려 입고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입장시간이 보통 5시, 6시 정도니 시간 체크 잘하셔서 가셔야 합니다. 

 

앞으로는 모토마치 공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 공원에 미국 페리 제독의 동상이 있습니다. 조선에 운요호 사건이 있었다면 일본은 쿠로후네(黒船) 사건으로 개항되었기 때문이죠. 

 

모토마치 공원에서도 하코다테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홋카이도에는 도로에 곰이 걸어다닌다는데, 사실이었습니다.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金森赤レンガ倉庫) 가는 길. 개화가 처음 되었던 곳이다 보니 도로나 건물들이나 아기자기하게 서양과 일본의 혼합된 모양새가 독특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카렌카 창고는 1864년 메이지 시대가 막 시작하던 시점에 식량창고로 쓰이던 창고가 아직까지 보관되어 있는 곳입니다. 현재는 식당이 들어서 있는데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오는 하코다테 거리에서 이벤트도 많이 열리는 곳입니다. 

 

바로 앞에는 페리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어디로 향하는 페린지는 모르겠네요. 

 

 

 

 

식량창고일 뿐이지만 넓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세로로 엄청 긴 창고가 여러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곳곳에 점등이 되어 있어서 저녁에 산책하거나 데이트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코다테 특유의 분위기가 압도적인 곳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는 곳입니다. 아마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미슐랭 가이드를 따라서 하코다테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하코다테는 특히 야경이 이쁘다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아예 야경만 전문적으로 관광하는 버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카렌카 창고에 서있으면 마치 메이지 시대로 시간여행을 온 느낌을 받습니다. 

 

 

예전엔 이렇게 식량창고로 쓰였었군요. 

 

정말 놀랍지 않게도 바로 앞에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일본에 곳곳에 이런 유적지에 스타벅스가 들어온 경우가 많습니다. 

 

 

달달한 아메리카노 한잔 주문해서 아카렌카 창고 거리를 쭉 걸어봅니다. 

 

기존 계획으로는 바로 삿포로로 이동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비 덕분에 하코다테에 1박을 더 하면서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홋카이도에 갈 계획이시라면 하코다테는 무조건 가보셔야 하는 곳입니다. 특히 저녁에 말이죠. 

 

 

 

일본 여행 시리즈는 계속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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