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한달 살기 자유 여행 우붓 UBUD 맛집 KEDATON 후기
발리 우붓은 정글로 뒤덮힌 지역입니다. 정글 속에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한 곳이라 건물과 숲이 어우러져 있는 멋진 곳입니다. 우붓 왕궁을 중심으로 우붓 시장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요, 곳곳에 Fine Restaurant와 발리시안들이 자주 가는 식당들이 정말 즐비해있습니다. 호텔들도 많구요.
발리 우붓지역에서 여러 식당들을 가봤지만 가장 만족했던 식당은 KEDATON이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우붓 뿐만 아니라 꾸따에도 지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붓점이 식당도 크고 깔끔해서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습니다.
KEDATON Ubud 점은 우붓에 방문하면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할 몽키 포레스트 바로 옆에 있습니다. 몽키 포레스트 갔다가 나오면서 먹고 오기 좋은 식당입니다.
KEDATON 우붓점 가는 길
몽키 포레스트 가는 길이 나오기 전 왼쪽에 KEDATON이 있습니다. Gojek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gofood로도 주문해 먹을 수 있지만 직접 배달 시켜먹어본 결과, 매장에서 먹는게 더 맛있고, 가격도 더 저렴합니다.
KEDATON 우붓점은 총 2층으로 구성된 식당입니다. 1층에서 주문해서 2층에서 먹을 수 있는데, 2층에는 사람들이 거의 올라오지 않아서 우붓 시내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치도 좋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안심하고 식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식당 바로 앞에는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바이크 타고 오신분들, 고젝 기사분들도 많고 오토바이 대놓고 가볍게 식사하고 가시는 곳이더라구요.
KEDATON 우붓점 메뉴
KEDATON 메뉴는 매일 조금씩 변경되는데요, 입구 바로 오른쪽에 유리창으로 된 부분에서 서 있으면 직원이 와서 주문할거냐고 물어봅니다.
KEDATON은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은 Nasi Campur 전문점인데요, 한국말로는 비빔밥 같은 개념입니다. 한국에서 먹는 식사랑 거의 유사한 음식이라 발리 있는 동안 가장 많이 먹은 메뉴입니다. 다른거 먹으면 탈나기 일쑤..
선택할 수 있는 반찬이 굉장히 많은데, 소고기 기준으로 8000 루피아정도, 숙주나물은 4000 루피아 입니다. 화이트 라이스는 5000루피아, 브라운 라이스(흑미밥)은 11000 루피아입니다. 밥을 주문하면 빨간 소스를 함께 주는데 고추장 같기도 하고 해서 그 소스랑 밥만 먹어도 한그릇 뚝딱입니다.
주문하는 방법은 유리창에 서있다가 직원이 플레이트에 밥을 담아주면 먹고 싶은 반찬 갯수를 선택해서 담는 방식입니다. 결제는 후불, 요리는 앉은 좌석까지 직원이 가져다 줍니다. 개인적으로 Daging Sapi Lombok Hijau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한국말로는 소고기 초록고추라는 뜻인데, 그냥 불고기 같은 맛입니다.
저는 흰밥 2개, 소고기 2개, 숙주나물 1개 해서 플레이트를 완성했습니다. 총 가격은 한접시에 30000루피아 정도입니다. 한화 기준 2500원 정도 하니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발리 현지에서 여러 음식을 먹어봤지만 피자, 햄버거, 스테이크, 파스타 같은 음식 보다 역시 밥이랑 반찬 먹는게 속도 편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와이프는 브라운 라이스를 선택했습니다. 반찬 4개 + 브라운 라이스 해서 총 가격 32000 루피아.
2층으로 올라가서 앉아있으니 바로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국물처럼 보이는 무국을 함께 줍니다. 2층에 앉아서 발리 시내를 보면서 식사를 하니 밥맛이 더 올라가는 느낌?
발리는 우기와 건기로 날씨가 구분되는데, 우기 때는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립니다. 밥 먹고 있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물론 금방 그칩니다. 낮에 오는 비는 그리 오래 가지 않더라구요. 비 오는 테라스에서 먹는 밥이 맛도 좋았습니다.
밥 다 먹고 비가 그친 틈을 타서 바로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총 가격은 세금 10%를 더해서 73700 루피아가 나왔습니다. 성인 2명 배 든든하게 밥 먹고 water bottle 5000 루피아 더한 가격으로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물은 Iced Glass를 달라고 하니 2000 루피아가 추가된다고 해서 그냥 Bottle로 달라고 했습니다.
KEDATON 우붓점 후기
발리는 세계적인 관광지역이다 보니 리조트, 레스토랑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관광객들도 특색있는 인테리어, 나이스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식당을 원하기 때문에 경쟁적으로 이런 식당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우붓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KEDATON에서의 식사를 제일 만족한 이유는 크게 4가지 입니다. 첫째,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는 음식입니다. 발리에서 나시고랭, 미고랭, 햄버거, 소타, 아얌 바까르 등 다양한 음식이 있지만 Nasi Campur는 한국인이 먹는 집밥과 가장 유사합니다. 따라서 배가 탈날 일이 별로 없습니다.
두번째는 밥이 빨리 나옵니다. 방문했던 식당중에는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starter 요리 나오고 나서 1시간을 기다려서 겨우 스테이크를 먹고 나올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것도 지치는데, 음식이 안나오니 분위기고 뭐고 즐기기가 힘들었습니다. 발리에서는 음식이 굉장히 느리게 나옵니다. 햄버거를 하나 시켜도 빵 부터 만드는 것 같은 억겁의 시간을 기다려야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반면 KEDATON은 그냥 음식을 담아서 바로 먹을 수 있으니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메리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세번째로는 가격입니다. 발리에서도 가격이 조금 있는 곳은 성인 2명 식사에 100,000루피아가 넘어가는 곳도 많은덴, KEDATON에서는 많아야 70,000~80,000 루피아 정도면 든든하게 밥을 해결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중에 하나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분위기. KEDATON 우붓점 2층에서 먹는 식사는 우붓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우붓 지역은 대부분 1층,2층 건물들이라 높은 곳에서 우붓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지만 , KEDATON에서는 2층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점도 좋은 점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제가 돈 내고 먹고 느낀 점을 기록한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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