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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생존법

환율 1300원 시대 역 환율전쟁이란? 소비자 물가 지수 어디까지 오르나?

by 하하호호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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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시대의 도래

 

2009년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전 세계 경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당시 환율이 1323원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수입물가 또한 크게 증가했었습니다. 2022년 7월 15일 환율 종가 1326원입니다. 직전 연고점은 어제 1312원이었습니다. 13년 2개월 만에 환율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환율이 이렇게 칫솟는 이유는 Fed에서 빅스텝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초대비 10%나 오른 환율의 핵심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입니다. 

 

 

미국 6월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9.1%까지 오르면서 COVID-19 이후 시중에 풀린 막대한 화폐량이 소비자 물가 급등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공개시장 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7월 26~27일간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또 한번의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1.5%~1.75입니다. 100bp를 올리면 2.5%~2.75까지 기준금리가 상승합니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 공식이 무너지다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 논리는 환율의 급등과 뗄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프레임은 수출 주도국입니다. 원유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전세계 10위 경제국이 되기 위한 발판은 수출에 있습니다. 국내 코스피 10위 안에 드는 기업들 중 대다수가 수출을 주도하는 현대차,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들입니다.

 

수출 주도 기업들은 환율이 올라가면 매출이 증가하게 됩니다. 즉, 국내 수입 물가가 올라가지만 임금은 정체되어 있어 일반 서민들은 죽어나지만, 수출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은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매출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기업들의 매출 증가는 자연스레 국내 GDP 상승으로 이어지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킵니다.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이 발전해온 공식입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물가가 올라도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최근 이마트에서 장을 보는데, 라디치오(샐러드 재료)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4000원대에 팔던 채소가 5천원 후반대 까지 가격이 오른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감자, 당근, 돼지고기 등 안오른 물품이 없습니다. 국내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33.6%가 상승했습니다. 

 

 

6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 수준 입니다. 7%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시장의 컨센서스가 있는 만큼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오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고물가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은 임금과 소비자물가간의 괴리가 커지지 않도록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7월 현재 한국 기준금리는 2.25%입니다.

 

 

 

역(Reverse) 환율 전쟁의 시작

 

전 세계의 통화가 미국으로 귀환하기 시작하면서 각 국의 국내 소비자 물가는 미친듯이 치솟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 물가를 잡기 위해 각 국가들은 자국 통화 가치를 인위적으로 절상시켜 물가를 안정화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역 환율전쟁의 시작입니다.

 

 

2008년만 해도 디플레이션 방지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국 통화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절하시키려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환율전쟁의 시작이었습니다. 미국은 무한정 달러를 풀기 시작했고, 각국의 환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경기 부양을 해야만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자국 통화 가치를 절상시키기 위해서는 달러가 필요합니다. 스위스,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등 다수 국가들은 환율 방어에 나서기 시작했고, 외환 보유액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한국도 외환 시장에서 달러를 대거 매도하기 시작하면서 외환 보유액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2022년 7월 한국의 외환 보유액은 4382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94억3000만 달러 감소하였습니다.

 

 

역 환율전쟁의 끝이 어딜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2022년 말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임계치에 다다르는 시점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Fed에서도 경기 부양을 위해서라도 무한정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고, 반대로 달러를 풀기 시작하는 시점이 바로 역 환율전쟁의 종착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환율이 움직이는 것을 보니 COIVD-19가 엄청난 이벤트긴 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대거 매도하기 시작하면서 코스피 3000의 시절은 벌써 끝났고, 환율은 1326원까지 치솟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7월에 공개되는 소비자 물가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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