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뜨거운 피 ' 솔직 리뷰
영화 뜨거운 피 예고편
영화 뜨거운 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인 정우가 출연하는 작품입니다. 이미 '이웃사촌', '바람', '히말라야'에서 자신의 색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배우인 만큼 한국 느와르 물에서도 독특하고 개성만점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개봉일 3월 23일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영화 뜨거운 피는 천명관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전 작품으로는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밌게 봤던 '고령화가족'을 연출한 감독입니다. 동시 개봉한 영화 중 '강릉'은 강원도의 리조트를 두고 지분 다툼을 하는 깡패들의 이야기라면 뜨거운 피는 부산 구암동의 실세를 두고 생계형 진짜 깡패들의 이권다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뜨거운 피 등장인물 출연진 손익분기점 정보
개봉 : 2022년 3월 23일
등급 : 15세 관람
장르 : 범죄,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20분(2시간)
배급 : (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주)키다리스튜디오
평점 : 6.7점
누적관객수 : 375,271명
제작비 : 102억 원
손익분기점 : 115만 명
감독 : 천명관
출연진 :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왕우진, 장명진 외
영화 뜨거운 피 줄거리
구암이라는 작은 지역에서 깡패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990년대의 범죄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깡패들은 정치인들의 표적이 되어 버립니다. 깡패들은 경기가 안 좋아지는 만큼 자신의 구역을 확보하기 위해서 피를 볼 수밖에 없는 전쟁을 하게 됩니다.
만리장 호텔의 주인인 손영감(김갑수 분)은 희수(정우 분)의 두목입니다. 지역 상인들을 봐주는 대가로 상납금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국내산 고춧가루에 중국산을 섞어 팔면서 이윤을 남기기도 하는 영악한 인물입니다. 희수는 권투선수 출신의 건달입니다. 희수는 일은 본인이 다 하는데 제대로 챙겨주지 않는 손영감으로 부터 독립을 선언하게 됩니다.
희수가 들른 곳은 시간 때우기 용으로 도박장입니다. 한참 시간을 보내다 보니 빚까지 가지게 된 희수는 이 참에 성인 오락장을 개업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의 꿈은 연인 인숙과 평범한 인생을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재정이 필요했고, 그중 선택한 것이 성인오락장이었습니다.
희수가 선택한 결정은 전혀 순탄하지가 않습니다. 다른 깡패 조직들이 구역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희수를 위협하게 됩니다. 희수는 구암을 차지하려는 깡패들의 속셈에 당한 것입니다. 희수의 마인드는 잘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더 나쁜 놈이 살아남는 것이 이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성인오락장을 지키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희수는 밑바닥 전쟁에 참여해야 합니다.
희수와 절친한 친구였던 철진(지승연 분)과 그를 지켜보고 있는 손영감 속에서 희수는 밑바닥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과연 그는 깡패들 세상 속에서 평범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살아남기 위해서 모든지 해야 했던 그 시설, 절박했던 한 남자의 내면과 액션을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 뜨거운 피 솔직 리뷰
영화 뜨거운 피 정우의 명품 연기
영화 뜨거운 피 원작은 김연수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 느와르 물에서는 탄탄한 입지를 가진 작가인 만큼, 영화에서 특별한 소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 구성과 연출이 한국 느와르 물을 제대로 살렸구나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미 '설계자들' '캐비닛' 등의 작품을 연출한 작가인 만큼 내공이 느껴집니다.
배우 정우의 연기는 언제 봐도 시원시원하게 좋습니다. 구암의 실세를 맡고 있는 희수 역을 맡은 그는 영민하고 주변 인물들을 아우를 수 있는 힘을 가진 인물입니다. 언제나 해결사의 모습을 가진 희수의 모습은 정우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색달랐던 점은 최무성 배우의 연기 변신입니다. 용강(최무성 분)은 마약 밀수꾼으로 살아가고 있고, 희수를 밑바닥 전쟁으로 끌어들이는 인물입니다. 깡패가 하는 사업인 만큼 리스크가 존재하기 마련이고, 용강은 그 속에서 막장 일인자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뜨거운 피 진정한 한국 느와르 영화
사실 이 영화는 정적인 장면이 많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카 액션, 빵빵 터지는 폭탄이 없이 희수의 내면 연기와 그들이 마주해야만 했던 깡패들의 실체를 잘 보여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액션의 공백은 배우들의 연기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해 보였습니다. 특히 정우가 평범한 삶과 밑바닥 인생에서 갈등하는 장면은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배경은 1990년 대 입니다. 인물들의 의상, 로케이션 모두 당시의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어 이질감을 느끼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또한 영화 중간중간 삽입되는 OST 또한 영상의 색과 잘 어울리고 있습니다. 특히 희수라는 캐릭터에게 강한 몰입을 이끌어 내면서 러닝타임 2시간 동안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합니다.
더 나쁜 놈이 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적인 배경 속에서 한 남자가 겪는 내적 갈등을 2시간 동안 잘 풀어낸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면 연출, 오디오 연출 , 배우들의 연기 모두 부족한 부분 없이 잘 봤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손익분기점을 스크린에서 달성하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최근 추세는 빠르게 2차 시장으로 넘어가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스크린에서의 영화들이 살아나길 기대합니다.
본 포스팅의 사진 및 영상 저작권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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