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 개봉!
개인적으로 기다리던 영화가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탕웨이, 박해일 주연의 <헤어질 결심>입니다. 야산에서 정체모를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박해일)이 사망자의 와이프를 만나 살인혐의에 대한 의심을 가짐과 동시에 연민을 느끼며 펼쳐지는 서스펜스 로맨스 장르 영화입니다.
이번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작품이자 <아가씨> 이후의 작품입니다. 칸의 남자라는 칭호를 받을 만큼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는 감독이기에 7월에 볼 영화 중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미 제75회 칸 영화제에 초대되어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러닝타임은 138분으로 2시간 18분 가량이며, 등급은 15세 관람입니다. 작품성과 청불이 아닌 관계로 누적관객수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입니다.
어째 이번 작품은 영화 자체보다도 박찬욱이라는 인물에 더 집중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그의 작품은 워낙 유명해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린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간단하게 <공동경비구역 JSA><올드보이><친절한 금자씨><설국열차><아가씨> 모두 박찬욱 감독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폭력성에도 불구하고 15세 관람 등급을 받은게 좀 의아합니다.
<헤어질 결심> 배급사는 CJ ENM과 MUBI가 함께 배급을 진행합니다. 한국을 넘어 영국, 캐나다, 아일랜드, 터키, 인도 지역에도 상영될 예정입니다. <헤어질 결심>의 원작은 1970년 르네 클레망 <빗 속의 방문객>에서 모티브를 얻어왔습니다.
주연을 맡은 박해일과 홍콩 출신 탕웨이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탕웨이는 <색, 계>로 배우로써의 입지를 다졌고 영화 <만추>에서 만난 한국 영화감독 김태용과 결혼하면서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배우입니다. 이번 영화에서 박해일과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정보
개봉 : 2022년 6월 29일
등급 : 15세 관람
장르 : 로맨스, 드라마, 서스펜스, 미스터리, 멜로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38분(2시간 18분)
배급 : CJ ENM 영화사업본부, MUBI
평점 : 로튼토마토 신선도 94점
누적관객수 : 187,940명(개봉 2일차)
감독 : 박찬욱
출연진 : 박해일, 탕웨이 외
영화 헤어질 결심 출연진
탕웨이(송서래 역)
야산에서 발생한 변사 사건의 피해자 기도수의 아내입니다. 중국인 여성으로 나오며 한국어가 서툽니다. 형사들에게살인 용의자로 의심받게 됩니다.
박해일(장해준 역)
변사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입니다. 항상 예의 바르고 친절하지만 용의자를 색출하는데 일가견이 있습니다. 피해자의 중국 국적 아내를 의심하면서도 슬픔에 공감하는 인물입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변사사건에서 시작합니다. 산 정상에서 한 남자가 추락하면서 사망한 것입니다. 이 사건을 맡게 된 해준(박해일)은 사망자 기도수의 아내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녀와 마주하게 됩니다. 사망한 남편을 앞에 두고도 담담한 태도의 서래(탕웨이)의 모습에 해준은 그녀를 용의선상에 올리고 수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해준은 사망자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사건 당일 주변인물들의 알리바이를 조사하고, 잠복수사 진행합니다. 수사를 진행하면 할 수록 서래에 대해 점점 더 알아가는 해준은 그의 마음 속에 의심이 아닌 다른 감정이 생기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서래는 해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덤덤한 태도로 해준을 대하고 있습니다.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동요 없는 그녀의 태도는 영화 끝까지 미스터리 장르를 이어가게 됩니다. 용의선상에 오른 사망자의 아내와 그녀에게 관심을 가지는 형사의 이야기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영화 헤어질 결심 리뷰
박찬욱 감독은 제 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 심사위원대상, 제62회 <박쥐> 심사위원상에 이어 제 75회 <헤어질 결심> 감독상까지 받으며 국제적인 수상을 휩쓴 감독입니다. <헤어질 결심>은 감독이 보여주는 쉴세없이 몰아치는 감정적인 텐션과 교묘한 줄거리를 보며 러닝타임 2시간 동안 정신없이 몰입해서 봤던 영화입니다.
소재 자체가 슬픔과 비통함을 가진 사망자의 아내와 이를 의심의 눈초리로 수사하는 형사의 케미에서 시작한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두 인물간 팽팽한 긴장감이 멤돕니다. 영화 중후반부로 흘러가면서 서로에 대해 점점 더 알아가고 호기심,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서스펜스와 멜로 장르가 뒤엉키면서 긴장감과 연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2시간이었습니다.
영화 배경 자체도 산에서 시작해 바다로 넓어져 긴장된 마음이 조금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영화가 흘러가면 갈수록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 속에서 두 사람의 세심한 심경변화가 묘사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탕웨이가 괜히 한국에서 유명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과 인물 묘사도 좋았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카메오 배우들의 웃음 코드도 영화에 몰입할 수 있는 좋은 양념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난 후에도 서래와 해준이 만든 팽팽한 긴장감이 짙은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오는 음악을 들으면서 두 인물의 관계를 다시 정리하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 사진 및 영상 저작권은 원작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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