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 2 개봉!
2022년 6월 15일 드디어 <마녀 2 The Other One>이 개봉되었습니다. 이전 작품에 비해 총 25억원이 더 투입되어 총 9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되었고, 2018년에 개봉한 마녀 1 이후 5년만에 후속작이 개봉되었습니다. 애초 위너브라더스에서 배급을 맡았지만, 영화 <인랑>이 처참하게 망하면서 한국에서 철수하게 된 그들 대신 NEW에서 배급을 맡아 제작되었습니다.
마녀 2 감독은 박훈정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이미 <VIP><악마를 보았다><부당거래><낙원의 밤><신세계> 등 다수의 작품을 흥행시킨 장본인이자, 마녀 1의 감독을 맡았었습니다. 이번 영화에서 좀더 큰 스케일을 구상했지만, 제작비와 기간 문제로 인해 축소되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주인공 신시아 배우는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수수한 외모를 가진 그녀지만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인물로 등장합니다. 이상한 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전편의 주인공인 김다미 배우가 '구자윤'이라는 엄연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던 것과는 대비 되는 부분입니다.
영화 러닝타임은 총 2시간 17분입니다. 초반부에는 소녀(신시아 분)이 어떻게 아크를 나오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과 유대를 맺는 과정이 나옵니다. 또한 아크를 탈출한 소년를 좇기 위한 백총괄과 장(이종석 분), 그리고 중국에서 파견된 상해랩의 토우들의 추격전이 진행됩니다. 개인적으로 중반부 이후에 나오는 액션장면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마녀2에서 전작에 비해 훨씬 넓어진 세계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크'라는 실험실이 존재하고, 상해랩이라는 것을 보았을 때 전 세계에 40년 동안 진행되어온 프로젝트인 만큼 다른 국가들에서도 동시 진해되고 있다고 유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니온(1세대와 2세대 중간의 어딘가 있는 실험체)와 초자연계가 등장합니다. 1세대들의 뇌가 박살나면 끝나는데 비해 2세대 초자연계들은 머리가 박살나도 죽지 않습니다.
영화 마녀 2 정보
개봉 : 2022년 6월 15일
등급 : 15세 관람
장르 : 스릴러, 액션, SF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37분 (2시간 17분)
배급 : NEW
평점 : 6.9점
누적관객수 : 67만명(개봉 4일차)
제작비 : 90억원
손익분기점 : 100만명
감독 : 박훈정
출연진 :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김다미, 이종석, 조민수, 엄태구 외
영화 마녀 2 출연진
소녀(신시아 분)
신시아 배우는 이번 작품을 위해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 되었습니다. 극비 프로젝트의 실험체로 평생 아크에 갇혀 지내다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구자윤과 쌍둥이 동생으로 엄청난 전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해에서 파견된 토우 4인방을 한방에 제압해버립니다. 자신 주변의 공간을 컨트롤 하면서 상대방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만들고 그 안에서 상대방을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소녀는 엄마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계속 해서 엄마가 부르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주인공인데도 이름이 없는건 3편에서 그 이유가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희(박은빈 분)
제주도에서 죽은 아빠의 집에 돌아옵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그녀는 땅을 팔아라는 조폭들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소년를 만나면서 구출되게 되고, 집으로 맞이해 그녀를 치료해주면서 유대를 맺습니다. 조폭들에게 총을 들고 맞설만큼 용기있는 성격으로 소녀를 옆에서 챙겨주게 됩니다.
조현(서은수 분)
40년 동안이나 초인계를 생산하는 이름 모른 이 회사의 본사 소속입니다. 지금은 한발 물러난 백총괄의 지령을 받아 실험체 제거에 나선 요원입니다. 초인계보다는 뒤쳐지지만 상처가 자동으로 치유되고 핏줄이 서는 모습으로 볼 때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욕을 많이 사용하면서 실험체들의 뒤를 좇는 인물입니다.
장(이종석 분)
아크의 관리 책임자로써 아크가 내부로부터 뚫린 걸 이상하게 생각하고 백 총괄을 의심하게 됩니다. 장의 목에도 핏줄이 서는걸로 봐서 1세대 실험체 이상의 힘을 가진것으로 보입니다. 부하들의 시신을 모아서 무덤을 만들정도로 정을 가진 인물이며, 10년 전 조현의 보스였지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마녀 3편에서 제대로된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영화 마녀 2 줄거리
이번 영화에서는 구자윤과 소녀의 엄마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녀(신시아 분)은 갑자기 코피를 쏟으면서 물 속에 갇힌 장면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게 아마 엄마와 연결되어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자윤(김다미 분)은 약물에 의존해 뇌를 써야 하는 상황으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위해 소녀와 함께 엄마를 찾아나서게 됩니다.
오래전 봄 어느날 회사 직원들이 버스를 타고 가다 의문의 괴한들에 의해 버스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게 됩니다. 딱 한사람을 빼고 말이죠. 바로 완벽한 본체인 한 여성은 실험실로 옮겨져 두명의 쌍둥이 아이를 낳게 됩니다. 바로 구자윤과 소녀 입니다.
소녀는 오랫동안 아크에 갇혀 있었지만, 의문의 침입자들 덕분에 아크를 제발로 걸어나오면서 망실되게 됩니다. 이는 사실 구자윤이 동생을 데리고 엄마를 찾기 위해 의도적으로 빼낸 일이었습니다. 백 총괄과 딜을 하면서 아크를 여는 방법에 대해 알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소년는 탈출하여 경희를 구해주게 되고, 경희 집에 머물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그녀를 찾는 백총괄, 장, 조현, 상해랩 토우, 그리고 동네 조폭 용두 까지 그녀의 집에 모이면서 점점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습니다. 소녀는 대길과 경희와 많은 친분을 쌓았지만 그들은 사망하게 됩니다. 소녀는 그들을 살리고 싶지만 이내 마음을 접습니다. 이제 소녀와 구자윤은 함께 엄마를 찾으로 떠나게 됩니다.
마녀 2 후기
이번 영화에서는 3편으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사의 인물들이 등장하고, 초인계와 유 니온으로 나뉘면서 구자윤과 소녀의 파워력이 얼마만큼인지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또한 구자윤은 전편 마지막에 백총괄을 찾아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하였고, 상처입은 소녀와 결투를 벌이면서 데미지를 상당히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 전반부에는 확실히 스토리 라인을 깔아야 하기 때문에 지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녀가 다른 사람들과 맺어가는 관계들이 조금 부자연스럽게도 보입니다. 그만큼 사회성이 결여된 인물을 표현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경희, 대길, 용두의 역할이 애매하긴 한데, 용두(진구)가 초반부 등장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마녀 시리즈의 모티브는 "엄마 찾아 삼만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5년만에 후속작이 등장한 마녀인 만큼 정말 재밌게 봤구요, 전작에서 궁금했던 것들이 해소되는 맛으로 영화를 봤습니다. 또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마녀 3편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9.8/10 점 입니다.
영화 끝나고 쿠키 영상 있습니다. 꼭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 사진 및 영상 저작권은 원작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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