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은 2018년에 개봉된 드라마 형식의 영화다. 관객수를 529만명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완벽한 타인은 없다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남겼다. 개봉 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과 황금촬영상에서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사람마다 개인적인 취향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봤던 영화다.
영화 완벽한 타인의 이재규 감독은 2003년 MBC 드라마 다모를 연출하면서 데뷔했다. 최근 <지금 우리 학교> 연출을 맡으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영화 완벽한 타인에서도 인물들의 디테일한 감정변화와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모두가 갈등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상황을 잘 연출했다는 생각이다.
영화 완벽한 타인 정보
개봉 : 2018년 10월 31일
런닝타임 : 115분
누적관객수 : 529만명
평점 : 9.08점
감독 : 이재규(지금 우리학교는, 베토벤 바이러스 작)
출연진 :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영화 완벽한 타인 줄거리
태수(유해진), 석호(조진웅), 준모(이서진), 영배(윤경호) 4명의 친구는 속초초등학교 동창들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었지만, 석호의 집들이 날 그들의 관계는 모두 무너진다. 석호의 새 집에 모인 4명의 친구들과 와이프들 까지 모두 7명의 사람들이 위험천만한 내기를 하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었던 4명의 친구였고, 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을 간진하고 있었던 그들이 모여서 한 게임은 핸드폰 공개게임이다. 누군가는 핸드폰을 공개한다는게 알몸을 그대로 보이는 것 만큼의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지만, 서로가 떳떳하다는 입장을 보였던 7명의 사람들은 테이블에 자신의 핸드폰을 올려놓는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들이 하나씩 오픈되면서 긴장감을 잔뜩 올려놓는다. 태수는 밤 마다 알몸을 모내는 여자가 있었다. 석호는 분양 사기로 20억원을 날릴 위기에 처해있다. 준모는 매장 관리자와 바람을 피고 있었고, 영배는 게이였다. 하지만 친구들은 전혀 그 사실을 알지 못했고, 심지어 배우자들도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태수(유해진) : 영배가 게이라는 사실을 본인이 뒤집어 씀. 와이프로 부터 이혼당할 위기에 처함. 변호사 이며 속초초등 시절부터 공부를 잘했던 모범생.
석호(조진웅) : 가슴 전문 성형외과 의사. 분양권 사기를 겪고 있음. 배우자 예진에게 말하지 못함. 처참한 집들이를 만든 장본인.
준모(이서진) : 사업에 관심이 많은 인물, 레스토랑 운영 중. 레스토랑 매니저와 바람 피는 놈.
영배의 게이 사실은 태수가 뒤집어 쓰면서 상황은 점점 더 꼬여만 간다. 준모는 석호의 배우자인 예진과 바람을 피고 있었고, 준모의 배우자인 세경은 이 사실을 알고 갈라서게 된다. 마지막으로 영배는 태수가 아닌 자신이 게이였다는 사실을 친구들에게 말하면서 4명의 40년 지기 우정은 박살나고, 태수와 수현은 이혼을 세경과 준모도 이혼하게 된다.
영화 완벽한 타인 결말은 이 핸드폰 공개 게임을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결말이 난다. 조진웅의 독백 대사가 멋졌다.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다." 영화 완벽한 타인 런닝타임 내내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던 것은 완벽해 보이는 개인이 얼마나 완벽하지 않은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사실 7명의 사람들은 핸드폰 게임을 하지 않았고, 누구도 이혼하지 않았다. 40년 지기 우정은 유지되었고, 각자 자신의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들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완벽하지 않은 타인들의 모습이 클로즈업 된다.
영화 완벽한 타인 후기 해석
와이프랑 이 영화를 같이 봤는데, 와이프는 이 영화를 엄청 싫어했다. 알고 싶지 않은 타인의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 들춰지는게 불편했다고 한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중간중간 유해진과 조진웅의 웃음 포인트도 재밌었고, 영화 중반부부터 이어지는 긴장감에 완전 몰입해서 봤던 영화다.
타인에게 지나친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면, 또 그래서 실망을 했다면 이 영화에서 주는 메시지는 그 해답을 말해줄 것이다. 자신을 포함해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핸드폰을 공개하는 것 만으로도 우정이 깨지고 가정이 무너지는 세상이다. 타인의 흠을 보기 전에 나의 잘못된 점을 먼저 살피자 뭐 그런 교훈을 얻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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