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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일본 바이크 투어 여행 1일차 바이크 선적 방법 시모노세키 도착

by 하하호호 2024.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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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를 좋아하는 필자는 한국에서도 전국을 자주 여행하곤 합니다. 이번에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을 바이크와 함께 하는 여행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기간은 한달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 일본의 4개의 구역을 다 돌아볼 작정입니다. 일본은 크게 후쿠오카가 있는 큐슈지역과 도쿄, 간사이가 있는 혼슈 지역, 그 밑에 있는 시코쿠와 가장 북쪽에 있는 훗카이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바이크를 가지고 일본에 가기 위해서는 부관훼리에 승선을 해야 합니다. 부관훼리에 바이크를 가지고 타기 위해서는 온라인 예약은 불가하고, 무조건 전화 예약을 해야 하는데요, 이전 글에도 작성했듯이 4월 5월은 일본에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골든위크와 하나미 시즌이기 때문에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광객이 몰리는 시즌입니다. 그러므로 최소 1달 전에는 미리 전화해서 예약하시는 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필자 또한 4월 초에 가려고 했던 여행이었지만 전화예약상으로 이미 4월 예약이 다 차버려서 5월로 일정이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고로 하나미 료코는 내년으로 미뤄야 되겠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기 전에 오토바이에 실을 짐들을 챙겨봅니다. 혼자 가는 여행이기 때문에 짐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고작 한달 짜리 여행이기 때문에 간단한 짐들만 챙겨서 떠나봅니다. 

 

 

 

부산 여객터미널 도착

일본으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부산 여객터미널에 도착해야 됩니다. 바이크를 적선하기 위해서는 출발 시간 보다 훨씬 빨리 도착해야 되는데요, 배는 실제로 9시에 출발하지만 바이크 수속 시작은 3시까지는 도착해야 됩니다. 3시 부터 직원이 나와서 임시 수출입신고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은 엄수하셔야 됩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예약했던 티켓을 받습니다. 돌아오는 티켓도 함께 지급해줍니다. 

 

 

 

3시에 임시수출입 신고가 시작됩니다. 직원이 창구 앞에 나와서 바이크와 차량을 적선하는 사람들과 함께 터미널 입구로 향하게 됩니다.

 

터미널 앞에 잠시 주차를 해놓고 서류를 작성하러 갑니다. 먼저 터미널 내부는 보안구역이기 때문에 신고 목적으로 들어가는 출입증을 받아야 합니다. 신분증(여권, 운전면허증)을 제시하고 임시 출입증을 받습니다. 

 

 

출입증을 목에 걸고 밖에서 조금 기다렸다가 이제 자신의 차량과 바이크를 직접 시동을 걸어서 부두 안으로 진입합니다. 컨테이너 근처에 바이크를 주차해놓습니다. 

 

부관훼리는 배가 2개의 종류가 있는데 이번에 필자가 타고갈 배는 성희호 입니다. 세월의 흔적은 무시할 수 없지만 꽤나 큰 배고 안에 편의시설들은 없는 것 빼고 다 있어서 시모노세키까지의 여정을 안락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주차를 하고 임시수출입신고서 작성을 하고 요금 1만원을 지불하고 나오면 일단 바이크 적선 준비는 완료가 됩니다. 

 

 

원칙으로는 바이크와 차량에 있는 짐을 다 비워야 됩니다. 배 안에 들고갈 짐과 수화물로 보내는 짐을 따로 구분해서 짐을 싸야 되지만 이번에는 차량이 많은 관계로 짐 검사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거 때문에 캠핑 짐들은 다 뺴고 일본으로 출발해했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여튼 부산에서 짐 검사는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만 그런지 원래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출발 날짜가 아무래도 평일이다 보니 여객터미널도 한산합니다. 

 

 

이렇게 까지 하면 시간이 한 4시 30분 정도 됩니다. 3시 부터 시작했으니 거의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이제 다시 사람은 여객터미널로 올라와서 5시 30분 까지 대기를 합니다. 그 전에 배 안에서 밥을 먹어도 되고 쿠팡이츠로 식사를 시켜서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만 나홀로 여행객은 그냥 편의점에서 먹기로 합니다. 터미널 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있습니다. 

 

 

 

일본에서 줄기차게 찾아갈 세븐일레븐을 먼저 터미널에서 이용해봅니다. 간단한 도시락과 물을 저녁으로 챙겨먹습니다. 

 

북항대교를 보면서 먹는 한국에서 마지막 저녁식사.

 

밥을 다 먹었으면 이제 다시 3층으로 올라가서 출국장으로 들어갑니다. 

 

3층 맨 안쪽으로 들어가면 출국장으로 가는 길로 이어집니다. 

 

출국장으로 걸어가다보면 오늘 일본으로 타고 갈 성희호가 보입니다. 위에서 보니 확실히 큰 배군요. 

 

 

 

저 파레트를 직접 운전해서 바이크를 실어야 합니다. 직원 말로는 비오는 날 바이크 적선 중에 넘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안전운전 안전운전. 

 

사람이 쉬는 스탠다드 룸은 총 11명이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렇게 군대에서 관물대 처럼 생긴 곳에서 1박을 합니다. 

 

구석진 곳에 대충 자리를 잡습니다. 

 

배에 올라타서 조금 기다렸다가 다시 부두로 걸어 내려와서 바이크를 옮깁니다. 

 

직원들이 단단하게 바이크를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바이크가 배에 완전히 고정되고 나면 이제 바이크로 내려가는 건 금지되어 있는 건 아니지만 엘레베이터가 작동을 잘 안하기 떄문에 바이크를 적선하고 나서 객실 내에서 사용할 짐들은 다 들고 가는게 좋습니다. 

 

 

배 안에서는 수출입신고서랑 입국신청서를 작성합니다. 입국할 때 제출해야 되는 카드입니다. 일본 내에 주소지가 없거나 혹은 호텔 주소를 잘 모른다고 하시면 그냥 시모노세키 그랜드 호텔을 적으시면 됩니다. 전화번호는 083-123-4567 이렇게 아무렇게나 적어도 되는데, 숙소 이름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모노세키에서 묵을 주소를 몰라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배 안에서 식사도 제공됩니다. 

 

 

먼 길을 떠나서 그런지 배가 고픕니다. 불과 1시간 전에 밥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배 안에도 GS 편의점이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카드 사용이 불가합니다. 고로 무조건 현금만 내야 되고 일본 물건들을 구매하려면 무조건 엔화로만 결제가 가능합니다. 

 

 

밥을 먹고 조금더 기다리면 이제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배가 출발할 준비를 합니다. 승선을 다하고 나면 6시 정도 되는데 여기서 3시간 뒤인 9시에 본격적으로 부산에서 출발합니다. 

 

 

그 시각에 맞춰서 북항대교에도 이제 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름 그대로 레인보우 브릿지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가까이서 보니 참 예쁜 다리네요. 영도와 남구를 이어주는 다리를 위에서 타보기는 많이 했는데, 가까이서 보는 경우는 많이 없어서 더 예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시모노세키 도착

 

배 구경을 마치고 숙소에서 바로 자고 일어나면 시모노세키에 도착합니다. 항구에 도착하면 저 멀리 시모노세키의 유명한 관광지인 가이쿄 유메타워가 보입니다. 

 

시모노세키에 도착해서도 일반 승객들은 먼저 내리고 바이크와 차량 고객들은 조금 기다렸다가 지하로 이동합니다. 먼저 부두에 바이크를 직접 내리고 조금 기다렸다가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서 입국심사를 거칩니다. 입국심삭 마무리 되면 다시 주차해놓은 바이크로 돌아와서 짐 검사를 받습니다. 

일본 직원들이 와서 짐검사를 간단하게 합니다. 아주 빡시게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드론은 들고가는게 금지되어있는지 드론 있냐고 계속 물어봅니다. 이 짐 검사할 때 국제번호판과 ROK 국가식별코드 스티커를 차량에 붙여주면 됩니다. 임시수출입은 비엔나 협약에 가입되어 있는 나라에서 간단하게 수출입 절차를 간소화한 건데요, 이 때 한국 번호판을 국제번호판으로 가리면 안됩니다. 한국번호판은 그대로 놔두고 한국어를 읽지 못하는 현지인을 위해 영어로 된 국제번포한을 옆이나 밑에 추가로 붙여야 합니다. (사실 뭐 그렇게 빡시게 검사를 하지도 않고, 세관 직원들도 별 말은 없습니다만 협약 사안상으로 그렇습니다.)

 

 

짐 검사를 아주 아주 간단하게 마치고 이제 입국료를 냅니다. 1만엔을 지불하고 강제 보험을 들고 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됩니다.

 

모든 절차가 완료가 되면 이제 부두 밖으로 나와서 본격적인 일본 여행이 시작됩니다. 부두에서 나오자마자 이제 일본 통행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일본은 좌측통행이고 한국 처럼 신호가 복잡하지 않습니다. 초록불이 되면 좌측, 우측 모두 갈 수 있지만 우측으로 갈 때는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차량을 보고 천천히 진입해야 합니다.

 

 

 

좌측으로 돌 때 횡단보도에 사람이 건너고 있어도 서행하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다만 빨간불 일 때는 좌측, 우측, 직진 모두 금지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이면 아무런 생각없이 운전하다가 무조건 역주행하게 되니 일본 첫날은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필자도 내리자 마자 아무런 생각없이 좌측으로 회전하면서 역주행 한번 했습니다. ㅜㅜ

 

일본 여행 시리즈를 계속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본여행 1일차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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