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이란?
코로나가 저세상으로 떠나가면서 본격적으로 해외여행 길에 오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추억만 남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해외여행 특히나 동남아 국가들로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필히 조심하셔야 되는 놈이 있습니다.
최근 인도네시아(발리, 자카르타), 베트남 등의 동남아지역에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유입되는 환자들 또한 전년 대비 5.5배나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뎅기열이란 무엇일까요??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증상으로는 발열, 심한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코로나 혹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지만 20%에 육박하는 수치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 모기는 박멸되어야 되는 곤충입니다.
다행이도 뎅기열은 사람간 전파가 되는 질병은 아닙니다. 모기가 매개체가 되어서 질병을 사람에게 옮기는 수준이지만 그 증상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검역을 통해 빠른 검사가 필요해보입니다.
뎅기열 감염사례
해외 사례를 보면 2014년 일본 요요기 공원에서 162명의 시민들이 모기에 물려서 한번에 뎅기열에 걸린 사례가 있습니다. 뎅기열을 전파하는 모기는 '흰줄숲모기' 라는 녀석인데요, 이미 대한민국 전 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녀석이고 해외유입으로 환자 발생이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도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발생한 뎅기열 환자들의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데요, 대부분 필리핀,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방문하고 국내로 들어온 환자인 상황입니다. 그 중 인도네시아가 15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뎅기열 검사 가능 검역소
뎅기열 환자 수가 늘어나다보니 정부에서도 비상상황을 인지하고 검역소를 증편하고 있습니다. 공항과 항만 등 국내에 들어오는 입구에서 검역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요, 검역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 공항 : 인천공항 / 김해공항 / 청주공항 / 무안공항 / 대구공항
- 항만 : 부산 / 평택 / 군산 / 목포 / 여수 / 포항 / 울산 / 마산
해외여행 돌아오시는 분들이라면 검역소에 들르셔서 한번 검사 받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항 및 항만 검역소에서는 간이키트로 신속진단만 내리기 때문에 양성 판정을 받으신 분들은 꼭 양성확인서를 지참해서 큰 병원 가봐야 됩니다.
뎅기열 검사는 15분만에 진행되는데요, 혈액 3~4방울 정도로 검사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뎅기열 예방수칙
해외여행 즐겁게 다녀와서 아프면 누구손해일까요? 맞습니다. 내 손해입니다. 뎅기열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 여행 전 주의사항
- 여행 지역별 감염병 정보 확인 :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감염병 정보 확인하기
- 모기 예방법 숙지 및 상비약 필시 준비(모기 기피제, 모기향, 긴 옷 필수 준비
- 여행 중 주의사항
- 모기가 많은 풀숲이나 산 속은 가급적 피한다
- 모기가 싫어하는 밝은색 착용(모기는 검은색을 좋아함)
- 숙소에 방충망 설치된 곳으로 예약하기
- 여행 후 주의사항
- 귀국 시 공항 및 항만 검역소에서 신속 진단 키트 검사하기
- 귀국 2주 내에 뎅기열 의심증상(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이 있는 경우 검역소에서 검사받기
검역소에서 실시하는 신속진단 검사는 무료입니다. 해외여행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무조건 받아야 되는 코스가 되겠네요.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특히 동남아시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주의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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