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질문 하나로 돈 벌 수 있다면? (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후기)

 

기계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인간의 초능력인 호기심이다.
- 그랙 옴 - 

 

chatGPT가 지배하는 세상

chatGPT가 등장하고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2023년 3월에는 GPT-4가 발표되고 훨씬 강력한 생성형 AI가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MS에서는 MS 365 코파일럿을 내놓고 기획서, 데이터 정리를 알아서 척척해주는 괴물 같은 프로그램이 등장합니다. 

 

글 뿐만 아니라 달리2, 미드저니를 이용한 일러스트레이트 그리기도 훨씬 쉬워지면서 2023년 4월에는 디즈니사에서 대규모 해고가 단행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미드저니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망고보드로 삽화책을 팔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합니다. 

 

 

오픈AI의 탄생

chatGPT를 제작하는 오픈AI는 일론 머스크와 Y콤비네이터의 CEO인 샘 올트먼이 2015년 공동 설립한 인공지능 연구소입니다. 챗지피티는 출시 한지 딱 2개월만에 사용자 1억명을 넘깁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을 탑재한 chatGPT는 1750억개의 파라미터로 학습해 인간과 거의 유사하게 답변을 뱉어내기 시작합니다. 챗지피티 4로 넘어오면서 파라미터의 개수는 1조개를 돌파했고, 성장 가능성은 무한한 상황입니다. 

 

 

여기서 챗지피티는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사전에 학습된 답변을 생성하는 인공신경망 모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랜스포머는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데요, 기계번역, 챗봇, 감정 분석, 요약 등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이제 chatGPT를 선두로 구글의 Bard, 미드저니, MS 코파일럿, 깃헙의 코파일럿 등 다양한 AI가 산업분야를 침투하기 시작하면서 산업의 대규모 지각변동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럼 우리는 AI시대에 어떤 걸 준비해야 할까요?

 

AI 시대를 위한 준비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억달러를 투자받았고, 1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받았습니다. chatGPT를 탑재한 MS의 웹브라우저 빙(bing)은 구글의 아성을 넘어설 만한 충분한 힘을 가지게 됩니다. 이제 오픈AI는 불리적 접촉이 가능한 로봇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23일 오픈AI는 안드로이드 로봇을 생산하는 1X 테크놀로지에 투자합니다. 이제 로봇, 기계, 드론 같은 모빌리티 기계에 AI가 도입되면서 인간과 소통할 수 있는 로봇이 탄생하게 되는 광경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chatGPT가 현실과 접목되기 시작하면서 교통체증이 심한 출퇴근시간에 UAM(Urban Air Machine)을 타거나, 스마트시티와 연결되고, 전기차와 연결되는 등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티핑 포인트가 눈앞에 와 있습니다. 

 

<노동 없는 미래>의 저자 팀 던롭은 기술의 발전으로 대다수의 직업이 사라지게 되고 정부의 역할은 일의 윤리를 제정하고 로봇세를 도입하는 등 거두어 들인 수입으로 기본소득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기본소득(Unconditional Basic Income, UBI)는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소비자의 소비여력이 안되면 시장이 형성될 수 없기 때문에 고려를 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기본소득을 고려하게 되면 경제의 3주체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발전합니다. 지금까지는 기업, 정부, 가계가 경제의 3주체였습니다. 기업이 생산한 물건을 가계가 소비하고 가계는 기업에게 근로를 제공합니다. 가계와 기업이 만들어내고 소비하는 행위에서 세금을 거두어들인 정부는 국가를 유지하게 됩니다. 

 

여기서 기업에게 근로를 제공하는 주체는 AI가되고 기업이 내는 세금으로 기본소득을 받은 가계가 기업의 상품을 구매하는 새로운 경제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가계가 기업에게 제공하는 가치는 이제 근로가 아닌 데이터가 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어떤 채널을 보고 어떤 글을 쓰고,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에 대한 데이터 주권을 가계가 가지고 이렇게 생산된 데이터를 기업에게 팔면서 가치 사슬이 연결되는 것이죠. 

 

어떤 직업이 사라질까?

chatGPT는 많은 직업을 소멸하게 할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2년 부터 구글은 12000명을 해고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1만명을 해고했습니다. 기술 대기업의 해고 러쉬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어떤 직업이 사라지고 어떤 직업이 생존하게 될까요?

 

 

chatGPT와 협업하는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1인 크리에이터 같인 직군은 AI 기술을 활용해서 더 큰 가치를 생산해내는 직군입니다. 하지만 단순한 보조작가, 사무직, 안내도우미, 콜센터 등 비숙련 직군들은 빠르게 세상에서 없어질 것입니다. 

 

또한 AI가 등장하면서 크게 주목받는 직업이 바로 프롬프트 엔지니어(Prompt Engineer)입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앱 개발자가 출연한 것 처럼 프롬프트 엔지니어는 AI를 조련하고 원하는 결과물을 얻기 위한 높은 숙련도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AI를 사용하는게 무료지만 훗날 프롬프트 1번당 $0.5가 매겨진다면 어떨까요? 최적의 프롬프트를 가지고 결과물을 뽑아내는 프롬프트 엔지니어의 몸값은 올라갈 겁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앤트로픽 AI 스타트업은 프롬프트 엔지니어 연봉으로 $335,000을 제시했습니다. 

 

직업에서 정규직이라는 말이 사라질 지도 모릅니다. 현재 MZ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층 사람들은 억압적이고 수직적인 기업문화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생성형 AI를 가지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자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자기만의 인생을 살아가는 긱 경제가 지금 보다 훨씬 보편화 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익보다는 시간의 자유로움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노동의 형태는 스티브 잡스가 말한 것 처럼 본인이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아줄 것입니다. 

 

chatGPT 시대에 요구하는 것들

챗 지피티 시대가 도래하면서 직장, 교육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시작합니다. 코딩을 대신 짜주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에게는 스크립트를 작성해주고 직장인들을 위해서는 ppt를 제작해줍니다. 그럼 chatGPT 시대에 우리가 갖춰야 하는 능력은 뭘까요?

 

 

✅ 창의적인 질문

인공지능은 대량의 데이터를 조합해서 정리해주고, 체계적인 결과물을 내주는 일을 가장 잘 합니다. 우리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나만의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궁금증과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누구도 던지지 않은 질문으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평소 궁금한 것들이 자산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 업무를 통합하는 능력

다양한 경험을 백그라운드로 해서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파편화된 지식을 실용적인 지식으로 변경하면서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해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 트레일블레이저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는 개척자, 선구자를 의미합니다. AI 시대에 새로운 경험과 새로운 시도를 하는게 중요합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도 결국 평소 글을 계속 작성해보고 끊임없이 배우면서 새로운 영역을 창조해내는 직업군입니다. 

 

✅ 비전을 세워라

창의성은 전체적인 흐름을 어떻게 분석하고 나만의 색깔을 입히느냐에 달려있는 영역입니다. 아인슈타인도 1%의 뇌만 사용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세상이 흘러가는 불규칙한 패턴을 전체적으로 파악하면서 철학을 기반으로한 분석은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능력입니다. 

 

✅ 사색하고 또 사색하라

인문학적인 소양이 어느때보다 시급한 시점입니다. 인공지능은 말 그대로 과거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조합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가져야 할 소양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상상력과 호기심으로 창출해내는 것입니다. 한가지 개념에 대해서 풍부한 해석과 식견을 가져야만이 인공지능에게 일을 지시하는 입장에 설 수 있습니다. 

 

과거에 살았었던 사람들의 책이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아직까지 도서 시장에 유통되는 이유는 뭘까요? 아리스토텔레스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인 이론과 상반되는 개념인데도 그의 저서는 아직도 읽히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생각의 차이, 방법, 깊이 때문입니다. 우리가 인공지능 시대에 집중해야 하는 영역은 인문학입니다. 

 

chatGPT에게 원하는 답을 얻는 방법

챗GPT에서 원하는 답을 얻기 위해서는 정보를 얻고, 새로운 정보를 얹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챗GPT에서 키워드를 뽑아내고 새로운 키워드를 추가해서 다시 새로운 답변을 받고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전체적인 흐름을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원하는 답변을 100%에 가깝게 얻어낼 수 있습니다. 

 

거시적인 시각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top-down 방식이나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bottom-up 방식으로 하나의 키워드에서 여러가지 키워드를 덧붙여가면서 전체적인 스토리보드를 완성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세부사항들은 인공지능이 완성해주기 때문에 흐름을 관리하는 능력 그리고 세부 키워드들을 덧붙여가는 과정들을 통해 chatGPT에서 원하는 답변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AI가 해결해야 할 문제 :  윤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발생하고 난 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항복을 선언하는 영상이 유출되면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건 사실이 아니라 딥 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영상이었습니다. 현재 chatGPT는 인터넷에 게재되어 있는 다수의 블로그, 기사, 논문 데이터를 학습해서 현재의 기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상황에서 AI가 학습했기 때문에 앞으로 저작권 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를 것입니다. AI 전문가들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 개발을 6개월간 멈추고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으는 이유입니다. 

 

 

윤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영화에서만 보던 인공지능이 사람을 구분하고 계급을 나누고 1:99가 되는 디스토피아 세상이 다가올 수 있는 겁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는 사용자의 검색기록, 시청기록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이 작동하는데요 구글이 원하는 알고리즘을 장착하기 시작하면 소수의 권력층을 위한 기술로 전락해버리게 되는 겁니다. 

 

AI를 사용하면서 우리는 윤리적인, 휴머니즘적인 합의가 이뤄지고 저작권과 도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틀의 합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chatGPT가 다가 아니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되고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생성형 AI의 대표주자인 챗GPT 뿐만 아니라 사진, 앱, 웹사이트, 초상화를 그려주는 다양한 서비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AI를 실생활에서 사용하면서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해봅시다.

 

✅ 이미지 생성 : 달리2, 스테이블 디퓨전, 미드저니, 캔바

✅ 초상화 생성 : 렌사(Lensa), 스노우 AI 아바타(Snow AI Avatar)

✅ 글 생성 : 라이터(Rytr), 노션(Notion AI), 노블(Novel AI)

✅ 앱 생성 : Appypie

✅ 애니메이션 채색 : 웹툰 AI 페인터(Webtoon AI Painter)

✅ 콘텐츠 생성 : 콜레리(Collery)

✅ 보이스& 가상 인간 생성 : 타입 캐스트(Typecast)

 

 

챗GPT 질문이 돈이 되는 세상 솔직 후기

인공지능 챗GPT가 출시되고 나서 인공지능 시대에 대해 다루는 책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논지로 이야기하는데요 인문학적인 소양이 필요하다, 윤리적인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라는 논지로 이뤄진 책들입니다. 

 

인공지능 시대는 한 마디로 요약하면 기업의 사이즈가 점점 더 작아지고 마이크로 비즈니스가 성행하는 시대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10명의 직원이 있어야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시대에서 2~3명의 직원만으로 훨씬 효율적이고 빠르게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시대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인공지능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결국 누가 더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의 업무 처리를 빠르게 할지 경쟁에 뛰어든 셈입니다. 걱정되는 부분은 이러한 레이스에서 반드시 누군가는 뒤쳐질 것이고, 인류 전반에 심각한 위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중 가장 먼저 목도할 문제가 바로 노동문제입니다. 

 

기업에서도 10명이 처리해야 하는 일을 인공지능이 효율적으로 처리한다면 10명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10명의 직원이 생계를 잃어버리는 셈이 되는 것이죠. 여기에 기업과 가계 그리고 정부의 큰 틀의 합의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반면 1인 크리에이터나 1인 개발자, 1인 기업, 1인 어쩌고 저쩌고가 서비스를 출시하고 운영하는데 너무 좋은 환경이 열렸습니다. 만약 어떤 아이디어로 앱을 만들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했지만 앱 개발자를 구하기도 힘들고 앱 개발을 배우기도 힘들었다면 애피파이에서 프로토타입의 앱을 만들어서 시장 조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 반응이 있으면 앱 개발자를 충원해서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갈 수 있겠죠. 

 

유튜브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영상 편집, 스크립트 작성, 마케팅 등 다양한 일을 해야 한다고 해서 시작도 못한 사람이라면 챗GPT로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브류를 통해 영상을 만들어서 바로 유튜브를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시작은 빠르고, 결과도 즉각적으로 오는 시장에 살고 있는 겁니다. 1997년 우리나라는 IMF의 구제금융을 받고 나서 본격적인 비정규직 시대에 돌입하게 되었는데요, 2023년 우리는 비정규직보다 훨씬 유연한 노동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는 불안정한 미래에 고통스러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기회의 땅이 열리게 된 셈입니다. 

 

우리는 기회를 잡는 사람입니다. 

 

여기 미친 사람들이 있습니다.
부적응자, 혁명가, 문제아, 네모난 구멍에 끼워진 동그란 마개처럼
이 사회의 틀에 맞지 않는 사람들,
사물을 다르게 보는 사람들

그들은 규칙을 좋아하지 않고 현재에 안주하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인용하거나 부정할 수 있고,
미화하거나 비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 하나,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결코 그들을 무시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세상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인류를 발전시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을 미쳤다고 하지만
우리는 그들의 천재성을 봅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미친 사람들이야말로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Think Different

-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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