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 -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후기 리뷰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

살면서 분노를 느낀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철학자 세네카는 분노를 "일종의 광기"라고 표현하고 있다. 분노 라는 감정을 가지게 되면 긍정적인 결과 보다는 부정적인 결과를 직면하게 된다. 필연적으로 말이다. 

 

 

 

 

2023년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에서 분노를 다스리지 못해 각종 범죄와 법적소송에 휘말려서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분노로 인해 자신의 이성을 내어준 건 잠시지만 그 고통에 대한 책임은 길다. 우리가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려야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네카는 분노가 일어나는 이유는 가치에 대한 그릇된 평가에 기인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또한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사고 훈련이 필요하다고 일침한다. 현대 보다 과거에는 야만적인 행위가 더 심했고, 이 상황에서 사람들은 분노를 다스리면서 지혜로운 모습들을 보여줬다. 

 

 

어떻게 분노를 다스릴 것인가?:평정심을 찾고 싶은 현대인을 위한 고대의 지혜

 

 

분노가 일어나는 이유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분노가 왜 일어나는지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 평온했던 마음에 갑자기 분노라는 감정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어떤 사건을 접하고 나서 그 이후에 분노가 발생하는 것이다. 

 

 

 

 

세네카는 분노가 일어나는 첫번째 원인을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에 기인한다고 서술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생각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 생각은 우리가 접한 환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것이다. 

 

분노가 등장하는 두번째 이유는 우리의 무지와 오만에 있다. 즉, 우리가 접한 환경을 그릇되게 해석하는 순간 분노의 씨앗이 싹트고 마는 것이다. 

 

분노에 휩싸인 사람들은 보기 흉하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얼굴을 하고 있다. 그들이 사용하는 단어, 표정은 인간으로써 가져서는 안될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우리는 분노가 일어나는 이유를 명확하게 알고, 결국 분노가 일어나는 이유가 어떤 상황에 대해 우리의 무지와 오만에 그릇된 잘못된 해석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 부터 분노를 다스리는 첫번째 단계가 된다.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

분노가 한 번 등장하기 시작하면 딥러닝 처럼 스스로 자아분열하고 성장해서 우리의 의식을 집어삼켜버리게 된다.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리면 분노를 다스리기는 더욱 어려워 진다. 

 

 

 

 

분노가 일어났을 때 가장 피해자는 결국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도 아니고, 나를 그런 상황에 처하게 만든 환경도 아닌 결국 스스로가 가장 피해자가 되는게 문제다. 분노가 일어나는 그 때는 복수에 모든 관심과 열정을 보이지만 지나고 나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책임을 결국 스스로에게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분노를 다스려야 한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말이다.

 

분노가 일어난 이 후 발생하는 피해들에 대해서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하지만 분노를 일으킴으로써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인간의 본성은 주변 사람들에게 배려하고 사랑하라고 가르치지만 분노는 우리에게 증오하고 복수하라고 부추긴다.분노는 옳은 길이 아니다. 

 

분노를 다스리는 첫번째 방법은 분노의 신호를 캐치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분노가 등장할 것 같은 생각이 들면 바로 그 자리를 회피해야 한다. 

 

두번째 방법은 나의 주변에 평온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이다. 쉽게 분노하고, 화를 내는 사람과 함께 있다면 분노가 등장하는 빈도가 높아질 것이다.

 

세번째 방법은 분노할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 되묻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분노하는 환경과 대상들은 알고 보면 그만한 가치가 없는 것들이 많다. 새치기를 한 사람에게 분노해봤자 그게 무슨 가치가 있는가? 우리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대상에게 가장 중요한 인생을 걸고 복수를 시도하려고 한다. 명백히 잘못된 행위다. 

 

 

 

 

우리는 항상 죽음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탄생이 있으면 그 끝이 있듯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르고, 살아있는 동안 분노로 인생을 허비할 필요는 없다.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생각하고, 그 속에서 삶의 지혜를 통해 분노를 억제하는 것을 넘어 완전히 제거해버려야 한다. 우리의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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