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맞아 회사에서 메리 추석 선물을 지급받았다. 메리가 들어가서인지 빠바에서 케잌을 선물받았다. 빠바에서 가장 핫 케잌 중 하나인 화이트 치즈 케잌을 집으로 가져오던 중 치즈에 어울리는 음료가 어떤 것이 있을지 고민에 빠졌다.
치즈에는 역시나 와인이 어울린다는 결론을 내리고 동네 슈퍼로 향했다. 와인을 보던 중 화이트진로와인을 발견했다. 진로는 소주이미지가 강해서 와인을 출시한 것 자체만으로도 신선했다.
소주회사에서 만든 와인
화이트진로소주는 와인이라고 하기 보다는 소주에 포도향을 첨가한 과일향 소주라는 예상이 들었다. 신선하기도 하고 화이트진로와인 편의점 가격이 굉장히 저렴했다. 일반 와인가격의 경우 8000원~10000원은 줘야 하는데, 화이트진로와인은 3천원이 안되는 가격이었다.
화이트진로와인 도수는 일반 소주와 동일하게 16%이다. 진로 소주를 마시는 것과 같은 도수지만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찾는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하다.
병은 일반 와인처럼 코르크 마개가 아니라 소주병과 동일한 원리로 돌려서 따는 방식이다. 와인을 잘 모르지만 향을 지키기 위해서 코르크 마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건 진로니까 모든게 용서되는 느낌이다.
어떤 맛 일까?
와인을 즐겨마시는 타입은 아니다. 하지만 케잌이나 스테이크를 먹을 때면 언제나 레드와인을 찾게되는 병이 생긴다. 와인을 처음 오픈하고 먹기 시작하면 와인이 산화하면서 시큼한 맛과 동시에 목에서 넘어가면서 달달한 맛이 난다.(통상적으로 그렇다.)
화이트진로와인은 진로포도주에 가까운 맛이다. 처음부터 적포도주원액 16.67%가 강하게 입에 다가온다. 산화, 달달함은 기대할 수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강렬한 포도주 원액을 기억하게 만드는 맛이다.
추석선물세트?
진로와인은 선물세트로도 출시되었다. 분명 일반 동네슈퍼에서 판매하는 진로 포도주와는 다른 느낌이다. 진로는 최근 테라, 진로 리뉴얼로 술집을 도배하고 있다.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진로의 새로운 시도는 충분히 칭찬받을만하다.
추석 와인 선물세트는 분명 진로포도주와는 맛이 다를 것이다. 반드시 .. 그럴것이다.
총평
만약 당신이 굉장히 급박한 상황에서 포도주가 필요하다면, 만약 계좌잔고가 3000원 밖에 남지 않았다면, 소주에 과일향을 탄 폭탄주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는 화이트진로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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