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2022년 2월 23일에 개봉했습니다. 북한으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사단장의 부인과 병사가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치정극 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만큼 노출 수위가 높은 장면들이 빈번하게 연출됩니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원작은 옌롄커의 2005년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중국 인민해방군 퇴역 군인 출신으로 당시 중국 인민군 내의 분위기와 사상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제목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모토입니다.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제작에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연출했던 장철수 감독이 참여하였습니다. 국내 배급에는 JNC 미디어 그룹이 참여했고, 누적관객수 74,000여명을 동원하며 흥행에는 아쉬운 성적표를 거두고 스크린에서 내려왔습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나, 연우진과 지안의 관계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1980년대 북한이라는 시공간에서 남녀사이의 사랑이 어떻게 시작될 수 있는지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결말 부분도 이해가 쉽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킬링 타임 용으로 보기에 적합한 영화라는 생각입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정보
개봉 : 2022년 2월 23일
등급 : 18세 관람(청소년 관람 불가)
장르 : 로맨스, 드라마, 멜로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47분(2시간 27분)
배급 : JNC 미디어 그룹
평점 :
누적관객수 : 74,768명
감독 : 장철수
출연진 : 연우진, 지안, 조성하 외
원작 :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 옌롄커 장편 소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출연진
연우진(신무광 역)
지안(류수련 역)
조성하(사단장 역)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줄거리
무광(연우진 분)은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공장 지도원의 소개로 결혼을 하게 되지만, 아내를 얻는 조건으로 군대에 들어가 간부가 되어 도시로 이사갈 수 있게 노력하는게 조건으로 붙게 됩니다. 무광은 군대에 입대하여 열심히 군생활을 이어가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진급에서 계속해서 누락하게 됩니다.
어느 날 무광은 사상체계가 잘 잡혀 있는 점을 들어 사단장 사택의 취사병으로 가게 됩니다. 사단장은 항일 전쟁에서 총탄을 이겨내고 무공훈장을 몇박스나 받은 대단한 인물이었고, 무광은 사단장 사택에서 열심히 일을 하게 됩니다. 사단장 가족의 안위를 챙기는 것이 인민을 위한 일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사단장은 출장을 가게되고, 사단장의 부인 수련(지안 분)은 무광을 2층으로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노골적으로 자신의 욕정을 채워주기를 요구합니다. 사실, 사단장은 사단장일 뿐 남자가 아니었습니다.(성기능 x). 무광은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결국 수련의 요구를 들어주게 되고, 둘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둘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주석의 사진을 던지고, 주석이 하사한 액자를 던지면서 반동분자가 되어버립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스토리 전개가 너무 빨라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부분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수련은 무의미한 인생을 살다 무광이란 병사를 만나 인생의 참맛을 느끼게 됩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결말
사단장은 출장을 마치고 집에 돌아옵니다. 집이 개판이 되어있는 것을 보지만 아무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수련은 무광을 공장장으로, 그의 가족들은 도시로 보내줍니다. 무광이 군대를 전역하는 모습을 보고 사단장은 분노에 차오르지만 무광이 아닌 자신의 훈장에다 총질을 해댑니다.
15년이 흐르고, 새로운 주석이 취임했고, 무광도 공장장으로써의 기반을 확실히 다진 모습입니다. 무광은 수련을 찾아가지만 15살 정도 되어보이는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그의 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수련을 만나보고자 하지만 수련은 편지만 적고는 가족들을 만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섭니다. 수련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그녀는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후기
1980년대 북한을 연상케 하는 시공간적인 배경과 무광과 지안이 솔직한 사랑을 하며 연출되는 장면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갑자기 지안이 다 벗은 장면이 나오면서 노출수위가 올라가는 부분도 있지만, 몰래 탈출해서 밖에서 일반 연인들 처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는 장면들은 전형적인 멜로 영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스토리 전개가 너무 빠르다는 점과 주연 배우들이 뜬금없이 베드씬을 찍는다던지, 수련의 감정변화가 다이나믹하게 표현되는 점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주인공이 왜 저런 행동을 하지? 라고 의문을 자아내게 합니다. 또한 극중 다른 인물들의 감정은 지나치게 절제되어 있어 영화에 몰입하기가 조금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닝타임 147분 동안 시대 사상을 거스르더라도 뜨거운 사랑을 하는 두 남녀 이야기에 빠져들어 볼 수 있었고, 영화 크레딧이 올라가고 나서는 수련이 어디로 갔을까? 사단장은 어떤 마음일까? 등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었습니다.
※ 사진 및 영상 저작권은 원작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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