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la폭동 꼬꼬무시즌3 꼬꼬무16회 요약 한인자경단

 

 

 

LA폭동의 충격

 

꼬꼬무시즌3 꼬꼬무16회는 2월3일날 방영되었다. 이날 다룬 주제는 바로 LA폭동이었다. 한인들의 가게가 급습당하고, 사망자 까지 발생한 사건이었다. 당시 LA에 사는 교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게 되었으며, 한인으로 구성된 한인경자단이 구성되어 한인들의 가게와 재산을 지키기도 했었다.

 

꼬꼬무LA폭동은 왜 발생된 것인지 자세하게 파헤쳐보자. 1992년 4월29일 평범하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던 조성환 씨는 갑자기 손님이 없어 이상함을 느꼈다. 그 때 갑자기 들어온 이웃주민이 "야 너 미쳤어? 빨리 문닫고 도망쳐!"라는 말을 듣고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한다. 

 

인근대로에 수많은 흑인이 행인을 폭행하고, 차와 가게들을 부수고 있었던 것이다. 말그대로 꼬꼬무LA폭동이 발생한 것이다. 교신은 끊겼고, 한인이 운영하는 한국어 라디오 방송에만 의지한채 교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의 LA버전처럼 좀비들이 시내를 부수고 있었다.

 

 

 

43만명의 도시, 코리아타운

1992년 외교부 공식 집계로 LA에 거주중인 교민은 43만명이었다고 한다. 100만이 넘어가면 광역시로 승격이 되니, 얼마나 많은 인구가 당시 LA에 거주했었는지 실감이 난다. 또한 LA에 한인 가게들만 1.2만개가 넘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코리아타운이 형성되어 평화롭게 거주중이었던 것이다.

 

평화롭던 LA 코리아타운에 LA폭동이 일어난 것이다. 꼬꼬무LA폭동 사건은 흑인들의 사회적인 분노가 표출된 사건이다. 흑인과 히스패닉계 사람들이 뭉쳐서 백인 우월주의를 철폐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LA폭동이 일어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1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LA폭동의 발단, 로드니 킹

 

미국에 거주중인 로드니 킹은 25세 청년이다. 이 청년이 꼬꼬무LA폭동의 시작이다. 로드니 킹은 혈중 알콜 농도가 0.19%인 상태로 운전한 혐의로 경찰에게 진압을 당한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백인 경찰들의 과잉진압이 발생한 것이다. 로드니 킹이 체포되는 영상이 미국 전역에 퍼지기 시작하면서 백인들에 대한 분노에 시발점이 되었다.

 

 

이 후 1년 후 로드니 킹을 과잉진압한 혐의로 형사재판에 넘겨진 경찰들은 전원 무죄판결을 받게 된다. 사실상 미국 법무부에서도 백인 우월주의를 인정한 꼴이 된 것이다. 꼬꼬무LA폭동은 이 사건의 연장선에서 발생한다. 당시 수많은 흑인들이 법원 앞에서 로드니 킹의 사건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었다. 판결이 나오는 즉시 폭동이 시작된 것이다.

 

분노한 흑인들은 미국에 폭동을 일으키기 시작했고, 백인들이 거주하는 부촌인 비버리힐스와 할리우드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꼬꼬무LA폭동 사건으로 인해 사망자가 40명이 넘었고, 피해자는 2500명이 넘는다고 한다. 재산피해는 $700,000,000이었다. 건물이 부서지고, 차량이 부서지고, 인명피해가 났다. 말 그대로 전쟁이었다.

 

 

코리아타운에 경찰은 없었다

 

꼬꼬무LA폭동의 피해가 왜 코리아 타운에 집중되었나? 흑인 거주지역에서 시작한 폭동은 미국의 대표적인 부촌인 비버리힐스와 할리우드를 향했다. 백인들을 몰아내고, 벌을 받아야 한다는 메세지였던 것이다. 하지만 정작 흑인거주지역과 백인의 부촌 사이에 낀 코리아 타운에서만 분불이가 시작되었던 것이다.

 

LA폭동이 발생한 직후 코리아 타운을 지키는 경찰은 없었다. 경찰이 이 정도의 폭동이 발생할 것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리아타운에서 경찰병력을 후방배치 시킨 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 흑인들의 폭동을 조기 진압할 경우 더 큰 폭동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둘째는 혹시라도 미국 부촌으로 폭동의 피해가 오지 않도록 코리아타운의 병력들을 비버리힐스와 할리우드를 지키는데 사용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여러 색깔의 사람들이 섞여서 만들어진 나라다. 그 중 색깔별로 등급이 매겨졌었고, 지금은 폐지되었지만 아직까지도 그 문화가 남아있다. 미국에도 백인 우월주의를 가진 극우파들이 존재한다. 백인이 가장 상위고 그 다음 흑인, 황인종 순이다. 엄한 코리아타운만 피해를 입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였을 것이다.

 

 

그날의 교훈

 

한국인이 어떤 민족인가. 위기에 강한 민족이다. 1950년 한국전쟁의 참사에서도 경제 10위 대국이 되었고, 한국의 문화가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 당시 LA폭동을 겪고 나서도 교민들은 일렬로 행진을 진행하였고, 여기에 흑인과 백인이 참여하면서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고 한다. 교민들은 LA폭동이라 부르지 않는다. 단지 사이구라고 한다. 폭동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나누기 때문이다.

 

미국이 경찰병력을 후방배치시키지만 않았더라도 코리아타운에 저정도의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경찰이 없으니 당시 한인 가게와 인명 보호를 위해 한인자경단이 구성되어 그들을 지켰다고 한다. 30년이 지난 지금 미국은 과연 다민족 국가라고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