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미국에서 만든 조선 드라마
드라마 파친코는 애플 티비 + 에서 제작한 대하드라마입니다. 3대에 걸친 가족 서사시를 그리며 파친코라는 상징적인 제목을 달고 있습니다. 조선인이 당시 일본이란 땅에서 할 수 있었던 사업이 파친코 밖에 없었고, 조선인의 한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재밌는점은 한국인 그린 조선인의 모습이 아닌 미국에서 제작된 드라마라는 점입니다. 주연으로 출연한 윤여정, 김민호, 김미하 등의 배우들이 조선을 그대로 표현해 내면서 일본에서 목소리를 억누르고 살았지만 그 피가 물려져 내려오면서 조선인으로써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드라마 파친코 제작비는 총 1000억원이 투입되었고, 제작사로는 Media Res에서 제작되었습니다. 원작으로는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를 모티브로 제작되었습니다. 총 8부작으로 제작되어 매주 금요일 공개되었습니다. 한번에 몰아몰 수 있었더라면 더 많은 흥행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습니다.
파친코 몇부작?
장르 : 시대극 가족 대하드라마
출연진 :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진하 정은채 노상현 정웅인 외
작가 : 수 휴
제작사 : Media Res
방송사 : Apple TV +
방송시간 : 매주 금요일
제작비 : 1000억원
방송일정 : 2022년 3월 25일 ~
몇부작 : 8부작
다시보기 : 티빙
원작 : 소설 이민진 <파친코><동명소설> - 강지영
파친코 등장인물 출연진
김민하(청년 선자 역)
그녀가 살고 있는 시대는 일제강점기 시대입니다. 몸이 불편했던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둘이서 하숙집을 운영하며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한수를 만나게 되고 사랑에 빠지지만 이미 가족이 있었던 한수의 요청을 뿌리치고 아이를 낳기 위해 일본행 배를 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상치 못한 역경을 겪으며 인생의 희노애락을 제대로 알게 됩니다.
윤여정(노년 선자 역)
그녀가 살고 있는 시대는 1989년 입니다. 이미 해방이 되었고, 한국도 어느정도 경제 선진국까지 들어온 시점입니다. 세월의 차이를 느끼며 고향이 부산땅을 밟으며 오열하는 노년 선자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선자는 과거 일본으로 겪었떤 고통을 다시 겪게 됩니다.
이민호(한수 역)
1930년대 살고 있으며, 젊은 선자와 만나는 성공한 조선인. 총명한 두뇌하 빠른 행동으로 야쿠자 출신이지만 사업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선자와 사랑을 나누지만 결국 아이만 배게 하고 선자를 떠나 보내야만 하는 인물입니다. 사실 일본에 있는 가족도 크게 정이 없는 상황에서 선자에 대한 정이 더 애틋해집니다.
진하(솔로몬 역)
선자의 손자입니다. 선자가 일본에 도착한 후 가족을 꾸리고 거기서 유년을 보내게 됩니다.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향하지만 결국 자신의 핏줄이 조선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는 인물. 자신이 지금까지 살수 있었던 것도 가족덕분이라는 간단한 교훈을 깨달으며 과감한 결단을 내리게 됩니다.
파친코 줄거리
파친코는 오락게임으로 일본에서 유행한 도박입니다. 당시 파친코를 운영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선인이었는데, 이는 다른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육지책으로 생겨난 현상이라고 합니다. 즉, 파친코라는 기계가 낯선 땅, 일본에서 조선인을 대표하는 오브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자는 한수를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되지만, 아이를 가진 그녀는 당연히 한수에게 결혼을 요구하지만 한수는 거절합니다. 결국 선자는 아이를 가진 채로 일본으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이삭, 솔로몬 까지 이어지는 가족을 구성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노년이 된 선자는 고향인 부산으로 다시 돌아와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솔로몬은 조선인 출신으로 일본에서 유년을 보내고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라 투자은행에 취업하지만 어디에 가도 자신은 이방인 취급을 받는 것을 느낍니다. 결국 솔로몬은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일본에서 파친코 사업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며 파친코 시즌 1은 마무리가 됩니다.
파친코 후기
애플 티비에서 1000억원을 투입해 제작된 드라마 파친코는 총 8부작으로 되어 하루만에 정주행이 가능한 드라마였습니다. 노년의 선자의 모습도 찡하지만 젊은 선자가 겪게 되는 억겁의 역경이 그저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파친코가 개봉하자 일본에서는 난리가 났습니다. 안그래도 역사왜곡을 하고 있는 일본인들인데, 사실 그대로 제작된 미국의 드라마를 보고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면서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일본은 언제쯤 정신을 차릴까요?
드라마 파친코를 보면서 당시 조선인들의 평균 이하의 삶, 그들이 가족을 구성하고 손자가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디딜 때에도 꼬리표 처럼 따라붙은 핏줄의 힘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대하드라마고 4대에 걸친 스토리를 담고 있다 보니 드라마가 주는 주제가 입체적으로 다가와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 사진 및 영상 저작권은 원작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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