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Q 브레이크 패드 교체 (feat 자동차 앞 브레이크 라이닝 교체)
어느날이었다. 평소에도 차를 별로 타지 않기 때문에 키로수는 1년에 3천키로 남짓 올라가는 상황이라 엔진오일을 1년 주기로 교체하고 있다. 1년이 되는 어느 날 기아 오토큐 지점에 가서 엔진오일을 교체하면서 다른 소모품은 교체할것이 없냐고 물어보자 기사님이 당당하게 엔진오일 + 필터 교체를 완료한 다음 프론트 브레이크 라이닝이 다 되었다고 말했다.
오토큐에서 얼마냐고 물어보자 공임 포함 10만 3000원이라고 한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더 싸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인터넷에서 공임나라를 찾아보았다. 부품을 가져가면 공임 28000원에 교체가 가능하다고 한다.
네이버에 부품을 찾아보니 15000원 + 배송비 3000원 해서 18000원에 팔고 있다. 물론 현대모비스에서 나온 정품 부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겠지만 뭐 브레이크 패드에 정품과 써드파티 제품이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하고 주문 + 공임나라 예약을 했다.
배송된 제품을 보니 꽤나 묵직하다.
패드를 교체해야 되는 시점은 크게 두가지다.
- 패드가 약간 밀리는 느낌이 나는 경우
- 패드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
자칫하면 디스크 판이 깨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혹여나 고속도로에서 100키로 이상으로 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X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금만 증상이 보여도 교체하는 것이 합당한 선택이다.
배송된 제품을 보니 프론드 양쪽 2개씩 해서 총 4개의 라이닝이 배송되었다. 돌같은 재질에 꽤나 두껍다. 그럼 기존에 내가 쓰던 라이닝은 얼마나 닳았길래 기사님이 교체해야 된다고 했을까?
공임나라 방문
주문을 하고 2일 뒤 시점으로 공임나라 예약을 했다. 차를 리프트로 올리고 작업이 시작되고 20분 쯤 기다리니 작업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혹시나 해서 교체한 패드를 다시 팩에 포장해달라고 해서 집에 가져와서 보니 이게 웬걸,, 패드가 한참 남아있는 걸로 보인다. 자동차 정비에 대해서 많은 지식이 없어서 그런가 내 눈에는 한참 남아있는 걸로 보인다.
교체한 제품을 보니 홈이 아직 다 파이지도 않았고, 조금 더 남았다. 나 처럼 1년에 3천키로도 운행을 하지 않는 사람입장에서는 1년은 더 타도 되는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만에 하나를 생각했을 때 브레이크는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안전을 샀다고 생각한다.
공임나라 기사님은 브레이크 오일도 함께 교체해야 된다고 또 한다.(???) 항상 자동차 정비업소에 가면 극단적인 위기상황을 가정하면서 부품을 교체하길 강권하는 기사님들이 많아서 신뢰가 안가는게 사실이다. 브레이크 오일도 권장 교체 주기는 4만키로에 한번씩 교체해야 된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브레이크 오일을 교체해야 되는지 아닌지 민간인들은 알지를 못한다. 즉, 신차를 구매하고 폐차할 때 까지 브레이크 오일 한번도 교체하지 않고 타는 사람들도 많다. 브레이크가 밀리는 현상에 그냥 적응하면서 차를 운행하는 것이다. 브레이크 오일 교체는 공임 33000원에 네이버 최저가 기준 1L에 5000원 정도다. 2L하면 1만원. 총 43000원이 예상되는데, 공임나라 정비소에 있는 오일로 교체하면 총 66000원에 교체해준다고 한다. 거절
브레이크 패드 교체 후기 결론
정비소에 가서 엔진오일 교체는 주기적으로 하는 거니 교체하면서 소모품 교체 해야 되는 것들을 물어보고 소모품 상태를 웬만하면 직접 두 눈으로 보고 판단하자. 정비소에서 하라는대로 하면 국산차임에도 불구하고 정비비용으로 100만원 훌쩍 넘어가는 경우도 우습게 나온다.
결론적으로는 공임나라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브레이크 패드를 교체했지만 뭔가를 더 해야 한다고 하는 부분들은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교체할지 말지는 차주 본인이 직접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걸 보고 있으니 마치 1980년대에 깜깜이로 중고차를 팔던 초롱이들이 설치던 그런 시대가 떠오른다. 좀 투명하게 차량 관리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핸드폰 앱과 연동해서 차량 적산거리를 블루투스 통신으로 가져와서 이정도 되었을 때 권장 소모품 교체는 이정도가 되었다고 표시해주고 가까운 정비소에 가서 진단을 받으면서 구독 서비스를 해놓으면 한달에 얼마 정도 내고 차량을 최상 상태로 운행할지 중간 상태로 운행할지 아니면 진짜 운행만 될 정도로 낮은 기준으로 운행할지를 선택해서 말이다.
지금은 정비소 말을 곧이 곧대로 믿을 수도 없고 오토큐 매장은 점점 줄어들어 가는 상황이다. 오토큐를 오픈하려면 이제 지주만 가능하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200평 이상의 대지를 도심 한가운데서 구하려고 하면 도로를 물고 있어야 되는데, 땅값만 해도 평당 5000만원 이상은 줘야 되고 5000만원 x 200평이면 100억원이라는 돈에 기자재들 넣으면 최소 120억원정도를 가지고 시작해야 된다.
사실 이정도 자본이면 누가 미쳤다고 기아 오토큐를 하겠나. 프랜차이즈 왕가 탕후루 같은 반짝 식당을 창업할거라고 생각한다.
🚀 구독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IT 제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량 명의 이전 필요서류 절차 조회 방법 총정리 (0) | 2024.03.11 |
---|---|
알뜰폰 요금제 추천 KTMmobile 밀리의 서재 무료 요금제 갈아탄 후기 (2) | 2024.03.07 |
겨울철 가습기 베스트셀러 3만원대 가성비 TOP 3 추천 (1) | 2023.12.08 |
맥북 기계식 블루투스 키보드 추천 KEYKRON K6 내돈내산 후기 추천 (0) | 2023.10.19 |
애플 WWDC 2023 요약 비전 프로 출시일 가격 외 iOS 17 | MacOS 14 | 맥북에어 15인치 출시 ! (3) | 2023.06.10 |
모르고 사면 폭망하는 노트북 구매 시 가이드 팁 주의사항 (2) | 2023.06.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