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면적 위치는?

 

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항만재개발 사업

부산은 수도권과 가장 떨어져 있는 도시입니다. 경상도 권역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도시 입니다. 5000만 인구 중 절반이 수도권에 모여 사는 이상한 나라 대한민국에서 지방 균형발전이 되지 않는다면 앞으로 50년 후의 대한민국의 미래는 암울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구 유출이 점점 심해지면서 350만 인구에서 줄고 줄어 매년 20~30만명 씩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도시 부산. 그 중에서도 영도구는 소멸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는 지역인데요, 부산에서도 인구 유치, 기업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사업 중 하나가 바로 부산 북항 항만재개발 사업입니다.

 

2022년 10월 26일 해양수산부에서는 북항 재개발 2단계 예비타당성이 통과되었다는 공식발표를 하게 됩니다. 아시겠지만 예비타당성 조사는 국가적으로 경제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자료로 국책사업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즉,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이 예비타당성을 통과했다는 말은 수익성이 있는 사업으로 국가에서 진행해도 괜찮다는 말이 됩니다. 

 

 

북항 재개발 2단계 총 사업비는 4조 636억원입니다. 사업 구역은 동구와 중구 일원으로 정확히 말하면 자성대부두, 부산역, 좌천 범일동 일원입니다. 사업 시행자는 부산시 컨소시엄을 따로 만들어 BPA, LH,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KORAIL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육상 157만㎡, 해상71만㎡ 총 228만㎡ 지역에 원도심을 통합한 글로벌 신해양 중심지를 육성하게 됩니다. 2020년 시작으로 2030년 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추진 경위를 보면 2005년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으로 내려와 북항재개발을 지시했고, 그 이후로 정권이 바뀌던 세월이 흐르던 국책사업으로 꾸준히 진행되던 북항재개발 1단계를 필두로 2단계 까지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2017년 11월 추진협의회가 출범하고, 2021년 6월이 되어서야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합니다. 해양수산부에서 기획재정부로 신청하고, 2021년 10월 착수해서 2022년 10월 26일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됩니다. 결과는 통과. 

 

 

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개발 계획

 

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가 개발될 계획은 다음과 같습니다. 범례를 보시면 색깔별로 용도지역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먼저 유치시설을 보면 가장 많은 비율을 상업용지가 차지하고 있는데요, 188,783㎡로 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업용지는 빨간색 주거용지는 노란색입니다. 파란색으로 표기된 학교용지도 포함되어 있네요. 

 

 

 

북항 재개발 2단계 구역내에 있는 고가교들도 모두 철거 예정입니다. 충장고가교, 동서고가도로, 좌천고가교 등 북항 재개발 2단계를 지나는 도로는 모두 철거 예정입니다. 다만 동서고가도로는 부산을 잇는 도로이기 때문에 철거하는데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항재개발 지역과 원도심을 이어주는 보행데크는 총 4개가 지어지고, 지하차도는 4개가 만들어지면서 재개발지역과 원도심 간의 연결고리를 이어주게 됩니다. 우암동과 자성대 부두를 이어주는 연결교량이 새로 생기고, 수정터널과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항 재개발 2단계 전체적인 조감도가 나왔습니다. 용도지역 구분안하고 그냥 그려놓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지금 허치슨 부두가 사용하고 있는 자성대부두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에서도 정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고, 2030 부산 월드엑스포가 개최되는 예정 부지이기도 합니다. 만약 엑스포가 개최된다면 참여국들이 이곳에 국가관을 지어 6개월 간 국제행사가 열릴 것이고, 엑스포 선정이 안된다면 북항재개발 2단계가 그대로 진행되어 2030년 완공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 북항재개발 2단계 향후 진행상황

 

부산시에서는 2023년 상반기에 먼저 사업계획을 만들고 사업시행자를 지정 고시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엑스포 시기와 맞춰 준공 예정을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줄이기 위해 행정절차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2023년 4월 18일에는 부산항 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북항에 위치한 양곡부두를 부산항 신항으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부산항 북항 양곡부두 신항 이전 민간사업자 결정

 

현재 자성대부두를 사용하고 있는 허치슨 부두도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1번 선석)으로 운영 우선협상대상자에 허치슨이 선정되면서 2023년 말부터는 이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자성대 부두에 컨테이너들이 꽉 들어와있어서 어지러운 모습입니다.

 

신감만·감만부두 운영 우선협상대상자에 '허치슨'

 

 

부산시와 해양수산부, 그리고 2030 부산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서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장 동력을 잃어버린 부산이 다시 제2의 도시라는 힘을 가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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