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남 결말 야구공 의미 시즌2는 언제?
오징어게임을 이을 새로운 대작 <수리남>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배우가 참여하면서 제작비 350억원이 투입된 작품입니다. 넷플릭스에서도 하반기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수리남 감독으로는 <베를린><공작><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습니다. 하정우 배우와 호흡을 맞춘 감독으로 이번에도 함께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수리남은 총 6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형식으로, 수리남이란 남미 지역에서 마약왕으로 군림하던 한국인 조봉행씨를 모티브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극중에서 수리남은 마약국가로 명성을 떨치고, 미국과 최대한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때문에 수리남 정부에서는 한국 수리남 제작사인 영화사 월광, 퍼펙트스톰필름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리남 야구공 의미?
수리남에서 홍어 사업을 하러 입국했다 졸지에 마약왕을 잡아야 하는 처지로 바뀐 강인구는 수리남 마약왕 전요한으로 부터 야구공을 선물받습니다. 돈을 벌러 수리남에 왔고, 자신은 큰 돈만 벌면 된다며 국정원과의 공조 사실을 숨기는데요, 전요한은 그런 강인구의 모습을 매우 흡족하게 바라봅니다.
칼리 카르텔로부터 마약 1톤을 공급받을 때 가짜 사인 축구공을 급조해서 선물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는 전요한이 주는 선물은 99%가 가짜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전요한이 한국으로 압송되고, 강인구는 살아서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6개월 뒤 국정원 요원인 최창호(박해수 분)이 찾아오고 야구공을 돌려달라는 전요한의 요청을 전달합니다. 이 야구공이 본인이 가진 것 중에 유일하게 진짜라면서 말이죠.
수리남 야구공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클리셰입니다. 전요한이 강인구를 그만큼 신뢰했다는 증표이자, 부정적으로 축적한 막대한 재산에 대한 접근열쇠입니다.
수리남 야구공 의미는 전요한이 한국, 수리남을 거쳐 신도들을 모으면서 함께 모았던 막대한 재산에 접근할 수 있는 키 코드라는 의견이 다분합니다. 야구공 안이라던지, 야구공에 적힌 사인이라던지 영화 <끝까지 간다>에서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 버린 플라스틱 쪼가리가 돼지금고 열쇠였던 것 처럼 말이죠.
두번째 의견은 강인구에게 보여줬던 전요한의 신뢰입니다. 강인구는 마약 카르텔의 책임 이사로 강인구를 내정하고 있다고 하면서 수리남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코카인 밭을 보여줍니다. 강인구는 흔들리지만 국정원의 작전대로 전요한을 체포하게 됩니다. 강인구가 제2의 마약왕이 될 것을 암시하는 장면입니다.
수리남 시즌2는 언제?
수리남 6화에서는 6개월 뒤 강인구를 찾아오는 최창호를 비쳐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못해 2억만리 타국에서 개고생을 하고 돌아온 강인구이지만, 그의 특성상 또 현실에 지루함을 느끼고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리남 시즌 2는 아마 강인구가 마약왕으로 돌아서는 극을 그리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수리남 정부에서도 넷플릭스 수리남 제작사를 상대로 법적조치를 준비중인 상황이라 당분간은 수리남 시즌 2화를 그리기는 힘들것으로 보입니다. 외교분쟁으로 번질 수도 있고, 정부 자체의 압박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수리남 사태를 보면서 한국과 수리남이라는 나라도 처음 들어봤고, 한국과 수교중이라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수리남 시즌2가 나오면 야구공의 의미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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