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시즌 3 24회 외딴섬 사라진 사람들 1997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장항 수심원 사건

꼬꼬무 시즌 3 24회 외딴섬 사라진 사람들 1997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장항 수심원 사건

꼬꼬무 시즌 3 24회 외딴섬 사라진 사람들 1997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 시즌 3 23회 1999년 인현동 라이브 화재 참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 3 24회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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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시간 : 2022년 4월 14일 저녁 10시 30분
방송채널 : SBS
회차 : 꼬꼬무 시즌 3 24회 방송분
출연진 : 장성규, 장현성, 장도연
게스트 : 민혁, 소정, 홍석천
시청률 : 4.9%
소재 : 외딴 섬 사라진 사람들 장항 수심원 사건

 

 

 

꼬꼬무 24회 외딴 섬 사라진 사람들 1997 인간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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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9월 12일 <그것이 알고싶다> 팀의 송영재 PD에게 충격적인 제보전화가 걸려옵니다. 전화를 건 장본인은 어젯밤에 섬에서 탈출한 이었고, 사람들이 섬에서 계속 죽어나가고 있다는 제보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발생했다는게 믿기지 않는 충격적인 제보로 송영재 피디는 극비리에 어떤 섬으로 향합니다.

"어떤 외딴 섬에서 사람들을 감금하고 폭행을 일삼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죽어나가는게 일상인 곳입니다.

 

송영재 피디가 도착한 섬의 모습은 겉보기에는 평화로워 보였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록 충격적인 장면이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도소 처럼 둘러싼 창살 속에서 사람들이 갇혀 있고 간절한 표정으로 살려달라고 애원하고 있습니다. 현자 관리자들을 욕을 하면서 카메라를 막아세우는데, 여기은 어디고 어떤 일이 발생했던 것일까요?

 

 

꼬꼬무 시즌 3 24회에서는 1997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취재하여 사회적인 파장을 몰고 왔던 "장항 수심원"사건을 재조명합니다. 장항 수심원은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소심리 유부도에 위치했던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입니다. 최초 설립은 1974년으로 정식 허가 명칭은 "정신요양시설"입니다. 이름은 마음을 수양하는 곳이라는 수심원이지만 인면수심의 인간의 모습이 있었던 곳입니다.

 

가족 중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이 있으면 뭍에서 장항 수심원 관리자들과 만나 사람을 넘기는 식으로 시설에 입소가 됩니다. 가족임에도 이렇게 넘겨버리는 것도 이해가 안되는데, 심지어 정신질환을 겪지 않는 사람도 이곳에 수용되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강제로 끌려온 사람들은 수감자라는 글씨가 적힌 옷을 입고 강제노역을 당했습니다.

 

 

수용된 사람들은 유부도의 주민들이 운영하는 염전, 농사, 잡역에 강제 동원되었으며, 수년간 빨지 않은 이불을 덮고 자거나 빗물로 목욕을 해야 하는 열악한 시설 속에서  학대당해왔습니다. 또한 구타가 일상이었으며, 관계자들은 수감자들을 폭행하는 힘을 아낀다는 이유로 수감자끼리 폭행을 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장항 수심원에 갇힌 사람들은 직접 수영을 해서 탈출하기도 했으며, 창살 틈 사이로 탈출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탈출을 시도하던 중 사망한 사람들 수도 상당했으며, 사망한 수감자들은 막섬이라는 인근 야산에 암매장되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무고하게 생명을 잃었을까요?

 

유부도의 주민들은 이 사건에 대해 말을 아낍니다. 1997년 당시 대선+IMF 등 대한민국을 강타한 이슈가 지배하던 상황에서 외딴 시골 섬에서 발생한 인권유린 현장의 실태는 그다지 주목을 끌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 후 정부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즉각 장항 수심원에 대한 폐쇄 조치를 단행했지만, 사후 관리는 전혀 되지 못했습니다.

 

 

장항 수심원 사건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관계자들은 바로 고발되어 공판을 받았지만, 대부분 공소시효가 지난 시점이었고, 이를 묵인한 관할 공무원들은 1년 6개월 가량의 징역형만 받았을 뿐입니다. 특히 장항 수심원 원장에 대한 살인 및 살인교사 혐의는 단 1도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더 안타까운 사실은 긴급 탈출 조치를 받은 수감자들 상당수가 재사회화에 실패했다는 점입니다. 정신 질환을 겪고 있었던 사람들이 사회로 다시 나왔지만 경제활동이 가능할리 만무했고, 노숙자로 전전하다 쓸쓸하게 인생을 마감한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에 대한 정부부처의 입장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부부처의 인사이동으로 인해 공무원들의 대응은 적극적이지 않았고 역사속에 묻혀버린 것입니다.

 

4월 14일저녁 10시 30분 방영예정인 꼬꼬무 시즌 3 24회에서는 장항 수심원에서 발생한 인권유린에 대해 다시 한번 조명하게 됩니다. 당시 유부도에 갇힌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살아야만 했던 그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부끄러운 과거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꼬꼬무 24회 장항 수심원편을 보면서 꼬꼬무에서 방영되었던 형제복지원 사건이 오버랩 되는 건 저 뿐일까요? 88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기 싫은 부랑자들을 정리한다는 명목으로 정부차원에서 자행되었던 인권 유린이 1997년까지 자행되었던 것입니다. 특히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범죄라는 점에서 최악의 사건이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꼬꼬무 24회 예고편

꼬꼬무 24회 예고편

 

꼬꼬무 24회 외딴 섬 사라진 사람들 편성분은 4월 14일 목요일 저녁 10시 30분 SBS에서 방영예정입니다.

사진 및 동영상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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